공순이였는데 2년만에 일그만뒀어요~
다들 나보고 뭐하고 살거냐는 데 사실 아무생각없어여
그냥 지쳐서 나왔어요
내가 아무리 열심히해도 애사심을 가져도 이 관리자들은 날 그냥 부품? 아니 부품만도 생각안하는데
내가 언제까지 이렇게 버텨야하나싶어서 확김에 때려쳤어요~
지금 조금 신나요
모아둔 돈도 없고
집도 가난해서 기댈 곳도 없는데
청년실업이니 뭐니 말 많은 것도 아는데
그냥 신이 나요
한달에 2번 쉬는 것도 눈치 보이던 공장이라 조금, 아니 많이 신이 나네요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혼자 자취방구해서 알바하면서 이것저것 배워보려는 데 겁이나요.
뭘해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뭘 배우고싶은지도 모르겠지만 ... ㅎㅎㅎㅎㅎ 암튼 신나네여
고갤이 제일 편해서 넋두리 하고 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