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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드라마 송곳에 나오는 구고신 소장의 모티브가 된 인물
게시물ID : sisa_6231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고~정남아
추천 : 1
조회수 : 92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1/13 09:53:54
제가 알기론 2명인데 한 명은 한울노동문제연구소장으로 계시는 하종강 씨이고
한 명은 지금 보여드릴 동영상에 나오는 박훈 변호사입니다.
하종강 씨는 '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이다.' 외 다수의 책을 쓰시기도 하셨고 실제 본인의 몸조차 돌보지 않으면서도
전국의 노동조합에 조합원 교육을 다니시기도 하셨습니다. 예전엔 부산, 경남지역에 신규교사 및 1급 정교사 자격연수에
노동교육 강사로도 나가셨죠.
또 한 분이 박훈 변호사인데 이 분은 영화 부러진 화살로 전국 유명세를 타시긴 하셨지만, 이미 노동계에선 아주 예전부터
정말 유명하신 분이셨습니다.
드라마 송곳에도 구고신 소장의 과거 회상신이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의 실제 사건이 지금 제가 올린 2001년 인천 부평
대우자동차 사건입니다.
제가 이 동영상을 처음 봤던게 14년 전인데, 아직까지도 심장이 벌렁거려서 제대로 볼 수가 없습니다.
지금부터 보게 될 모든 장면들이 영화도, 드라마도, 웹툰도 아닌
2001년에 벌어졌던 실제 사건이었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엔 아직까지도 이렇게 싸우는 노동자가 많다는 것도, 그리고 그런 노동자들을 이렇게 짓밟는 사람도 여전히 많다는 것도,
기억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올려봅니다.
흔히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꽃'이라고 하는데
헬조선, 대한민국에선 도대체 얼마나, 얼마나 더 더욱 피를 흘려야 그 꽃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잔인하고 자극적인 것들만 기억하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가슴아프지만, 꼭 끝까지 봐주십시오. 그리고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https://www.youtube.com/embed/Y47VJlt1i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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