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사보이호텔 별관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십 년 전에, 대학교 졸업 후 취업한 선배가 자기 회사 상사를 저에게 소개해줘서 ㅋㅋ 소개팅하러 한 번 가보고,
파스타 맛이 일품이라 기억하고 있다가 요근래 자주 가게 되네요.
여기는 빠네가 특히 맛있습니다.
수레바퀴 모양의 파스타를 먼저 한 입! 고기와 함께 플레이팅 된 크림 파스타입니다.ㅎ
여기 빠네는 매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식으면 안 매워지는데, 뜨거울 때 먹어야 맛있어요. 접시에 담긴 파스타보다, 이렇게 빵 안에 담긴 파스타가 식지 않고 오랫동안 뜨겁더군요.
파스타 한 접시로도 배가 불러서, 명동의 길거리 음식들을 하나도 못 먹었습니다. ㅠㅠ
요새 명동 가보니 길거리 음식들이 꽤 많던데.... 구경만 했네요.ㅠ
명동 길거리 음식은 다음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아 보여도 순식간에 없어집니다... 대신 저 파리바게뜨 빼빼로 모양 빵은 아직 손도 못 대고 있네요...
저는 누드 빼빼로를 좋아합니다. 아몬드 빼빼로도 물론 맛있지만 너무 순식간에 없어져요 ㅠㅠ...
명동의 맛집 하면 사보이 호텔 말고도, 명동 교자의 칼국수, 선지국과 녹두전도 있는데,
그 녹두전 가게는 없어졌는지 안 보이더라고요.ㅠㅠ...
그곳도 대학생 때 자주 갔던 곳인데.... 선지는 비록 신선하지 않은 느낌이었지만... 50년 이상 된 오래된 곳이었는데,
과연 어디로 갔을까요?
(덧붙여, 명동의 오래된 '명동 돈까스'는 맛이 없습니다.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