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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대학생, 토요일 광화문으로 향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5484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tholic
추천 : 1
조회수 : 4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13 1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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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한지는 좀 됐는데 어디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여기에 적어요... 변명 같겠지만 (사실 변명 맞아요) 바쁜 일상 때문에 토요일에 광화문에서 무슨 일이 있을지 엊그제야 알았네요. 설명을 듣고 사실 좀 무서웠던게 사실입니다. 96년생이 기억하는 대규모 시위는 FTA 반대 촉불 집회 정도 인 것 같아요 ( 아 그리고 제가 외국에서 오래 살아서 대규모가 있었는데도 모를 수 도...변명변명)    사실 저는 대학교 다큐멘터리 사진 동아리  회장입니다. 저희 동아리가 좀 오래 되고 전통이 있다보니 선배님들과 교류가 잦은 편입니다. 자부심도 있고요. 때문에 저 개인이 바쁘다고, 무섭다고 참석하지 않기엔 몇십년 전통의 동아리의 새로운 회장이라는 칭호가 엄청난 책임감과 부담감을 주네요. 일년 동안 동아리 안팎으로 너무 많은 일이 있었기에 이제 제가 정리 해야하는 일들, 개인 사정, 베베 꼬인 이 나라가 한꺼번에 저를 머리 아프고 가슴 답답하게 하네요. 쩝 20살 짜리 여자 회장에게 선배님들의 실망을 하시지 않게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도 있지만 뜻깊은 일을 눈치 때문에 나간다는게 참..스스로가 이기적이라고 느껴지네요.  주절주절 무슨 소리인지 제가 써놓고도 모르겠네요. 요약 하자면 저는 광화문 가는게 딩연하지만 무섭게 느껴진다..뭐 그런거에요..그냥 괜찮다 위로 한 마디 듣고 싶었어요. 갑자기 닥친 일들이 많아서 정신 없었더니..오락가락 하네요 
출처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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