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서울 10대대학이라고 불리는 대학중의 물리학과에서 천체물리전공(순수물리)하는 대학원생이다.
자연과학하면 굶어죽는다. 더군다나 물리학과 가면 더욱더 굶어 죽는다.
이건 입시 상담때 담임이 많이 하는 소리이며 일반적인 상식이다.
취직에 관해서
딴과는 모르겠고 자연과학중 물리학과에 관해서 주절이해보면.
내평생 제일 많이들은 말중하나가? "물리학과 나옴 뭐해요?"
처음엔 주절이 주절이 설명하다 요즘은 그냥 공대라고 생각하세요라고 그런다.
자연과학으로 진로 잡으면 나중에 견적(수입이겠지?)안나와서 공대로 진학했다란 덧글을 봤는데…
취직으로 따짐 물리학과가 전기 기계 다음이지 않을까 싶다. 대기업 취업율 70%이다. 70%가 뭔뜻이냐하믄 3.0 넘기면 거진 취직한다는 뜻이다. 학교별로는 다르겠지만 적어도 우리학교는 그렇다.
물리학이 산업에 도움되나요?
이런질문을 하는 사람이면 물리학과오면 속세와 벗어난 소립자나 우주만 계산만하고 있는줄안다.
물리학과엔 반도체,레이져 개발등도 한다. 상용화 일보직전엔 물리학은 그거손때고 공대에게 넘긴다.
수년전 나노가 유행할때 물리학과에선 피코파고 있었다.
전세계적으로 이게 대부분이다. 소립자 우주 연구하는 물리학자는 10% 안될꺼 같다.
지금의 삼성 엘지 만든건 물리학과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않았나 싶다.
그럼 순수물리하면 굶어 죽나요?
순수물리하면 안굶어 죽는다. 선배들중 굶어 죽은사람 못봤다. 순수물리로 학교에 남겠다고하면 수입은 적다.
중간에 돈을 빨리 벌어야겠다 싶으면 고체 광학쪽으로 돌려도 된다.
박사후 연구원 연봉 대기업 절반정도된다. 신입이 아니라 같이 졸업한 친구랑 비교해서다.
그러다 교수나 전임 연구원되면 대기업만큼 번다.
한가지 걱정하는점
순수학문하면 가장위험한게 흥미가 떨어졌을때이다. 노력대비 수입이 적기때문에 자존심은 살아있고 흥미떨어지면 나락으로 떨어진다.
전공바꾸긴 싫고 이건해봤자고 .. 이러면 끝이다. 몇 봤다. 굶어 죽는다는건 이런사람들 다른거 전공해도 그랬을꺼 같다.
순수물리 블루오션?
80~90년대에 미국 증권가에서 물리학붐이 불었다. 왜냐면 그들의 분석능력이 탐이 났기때문
2000년대에는 의료계에서 손을 내밀었다. 암치료기 방사선 빔장비 개발및 시뮬레이션 입자물리출신 경험자가 많다.
참고하면 순수물리전공하면 자존심이 쎄서 안갈려고 그런다.
후배들에게
순수학문은 해외에 자리가 많다. 떠돌아 다니기 좋아하고 돈에 큰욕심없다면 선택해라. 취직할려면 학부마치고 기회가 있고 석사마치고 기회가 있다 돈을 벌어야겠다 싶으면 중간에 다른거 해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