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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편지...
게시물ID : humorbest_1123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람향기
추천 : 187
조회수 : 4557회
댓글수 : 1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11/03 12:39:01
원본글 작성시간 : 2005/11/03 11:58:11
유머자료는 아닙니다. 3년째 눈팅만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먼저 유머자료는 아닙니다. 저는 올해 30, 인천의 사회복지 시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벌써 몇년 째, 자원봉사자들이 매일 식사를 제대로 하기 힘드신 독거노인들에게 매일 도시락을 가져다 드리며, 때로는 친구가 되고, 때로는 아들, 딸,, 손자 손녀가 되었습니다. 지난 11월 1일 독거노인들과 자원봉사자들과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11월 1일 어르신들과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양평에 있는 용문사로 봉사자들과 어르신들과 버스 한차를 가득채워서 다녀왔습니다. 막 출발하려 버스에 오르면서 부평5동 한 할머니가 보내주신 편지에 마음한켠 훈훈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할머니와는 반찬나눔으로 인연을 맺기시작해 올해 한글교실 수강을 하시게 되었죠. 그간 배운 한글에 정성을 담뿍담아 써내려간 글귀글귀마다 고마움과 함께하는 애틋함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아들 딸들 추운데 고생한다며 차까지 준비해오신 마음씀씀이에 외려 우리가 받는 따뜻함이 더 큼을 새삼 느낍니다. 큰 돈은 아니지만 정성스레 일일이 접힌자욱 펴가며 넣었을 손길도 느껴집니다. 할머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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