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12월부터 노푸를 한 수능이ㅡ끝난 재수생입니다.
냄새도 안났고, 딱히 하자 있는건 없어서 지금까지 계속 노푸했어요.
그런데 오늘 시험도 끝났으니ㅡ머리나 자르러 가려고 머리를 감았어요.
노푸는 대신 머리결을 손으로 만지면 기름져서 오늘은 샴푸를 썼어요.
진짜 오래간만에 샴푸쓰니까 머리가 막 화-하고 시원하고 부드러워지겠네 하면서 샴푸를 두피에 비볐는데,
뒷머리부터 앞머리까지 마트에서 파는 냉면 면마냥 머리카락들이 꽉 붙어서 엉켜있더라고요 ㅜㅜ
그래서 샴푸 한번하고 오분 기다리고 다시 샴푸하고 뜨거운 물로 계속 머리 헹구고 했는데도 엉켜있는 거에요..
그래서 손으로 비벼보고 일일이 떼어내 봤는데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또 데톨로 머리를 감아봤어요. 뽀득뽀득 향균되서 때가 사라질까봐..
그래도 요지부동이네요.
이거 어떡해야 되죠?
노푸하고 머리 말린 뒤 머리 만져보면 뽀드득뽀드득 만져지는 머리카락들이 있었는데, 이게 잘 닦인 건 줄 알았는데 기름때가 뽀득하게 진건가봐요..
물론 머리 말리고나면 그냥 평범한 머리카락 같고 불편은 없어요. 그런데 지금 머리 잘르러 가려 했는데 머리가 이래서 못가겠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