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서 초기에 같이하던 유저들중에 군대갔던 사람들이 복귀하면서 옛날생각이 많이나서 한편으론 좋은 추억이라 즐겁지만, 또 한편으론 그때에 비해 과거엔 빛나던 사이퍼즈가  이제는 빛이 바래지는 모습에 안타까움도 함께 떠오르더군요. 
우선 다른것을 떠나서 요즘 플레이하면서 확실히 하향세라는걸 느낀게 솔플~2인유저 비율이 너무 없다는것과 신규유저가 없다는것.
게임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심하다보니 안타까운 부분이죠. 
이제 정말로 애착이 남아서 하거나 게임보다는 같이 하는 사람들이 좋아서 하는 사람들밖에 안남았으니까요...심지어 매너 좋은 사람들도 비매너 유저들 비율이 점점 늘어나니 스트레스 안받겠다고 떠나버리눈 경우도 많구요.
이전까지의 사퍼는 천상계만 그들만의 리그였다면 이제는 사이퍼즈 자체가 그들만의 리그가 됐다는 느낌이예요. 흘러들어오는 신규유저없이 기존유저만 있다보니 공성전 안에서 딱봐도 초보분이 솔플하시는게 보이는데 이해 못하고 욕부터 나오는 사람이 부지기수이며 3인 4인파티로 솔플러 엿먹이기, 점점 줄어드는 동접자수까지. 더군다나 지금 남아있는 사람들의 수로 보자면 매너유저가 많지만, 비율로 따지자면 이전에 비해 비매너유저의 비율이 훨씬 높아졌다는걸 모두 체감으로나마 느끼실거예요. 

아마도 이대로 가다가는 유입보다는 게임에서 이탈하는 사람이 더 많아지지않을까요?

물론 사이퍼즈는 정말 중독성도 강해서 운영이 더러워도, 버그에 렉, 핵이 난무해서 타 게임으로 옮겨가도 회귀성이 뛰어난 게임이긴하지만 그 이상으로 사람들이 이렇게 줄어들면 아마 후에 다시 시작하더라도 마치 고향에 돌아와도 이전과는 다름에 빠르게 실망하고 떠날게 분명하니까요. 점점 안착기간이 짧아지고 이탈기간이 길어지는? 

아마 초기부터 사이퍼즈를 해오셨고, 이제는 애정으로 붙잡고 계시는 분들은 더욱 그걸 느끼시겠지요. 지금도 주변에는 접속하자마자 친구창 클랜창보고 같이하는사람 없으면 잠수하거나 그냥 나가는 사람들의 비율이 굉장히 높네요. 

정말 안타까워요. 이렇게 독특하고 개성있고 재미있고 초기엔 매너있고 즐길게 끊임없던 게임이 이제는 운영에 지치고 친목에 치이고 신규유저들은 공홈보고 놀라서 다시 떠나기 바쁘고, 기존유저들도 지금은 재미있게하지만 언젠가는 현게를타든 게임에 질리든 떠나게 될테죠. 당장도 정말 게임을 지키고 싶은 사람들이 목놓아 건의게시판에 글을 올리지만 정작 바꿀 힘을 가진 사람들은 거들떠도 보지않으니 이것만 봐도 말 다한거죠. 이러다간 정말 사람들이 말하던 언젠가는 잊혀질 망겜의 테크를 타게되겠죠.  

으아... 저는 사이퍼즈를 10년이 지나도 즐겁게 하고싶은데 게임은 사라지지않아도 사람이 사라지면 어떻게하죠? 안그래도 몇년사이에 매칭시간이 너무 길어지고 아침, 새벽, 섬멸전 같은 경우는 정말 너무너무 체감되게 이전에 비해 사람이 줄었는데 이대로 시간이 지나면 더할거잖아요 ㅜㅜ 제발 사이퍼즈 운영진 중에서도 마비운영자님처럼 여러 사이트의 사퍼게를 눈팅해서 상황의 심각성을 알고 움직여주셨으면 좋겠네요. 
제목은 참 희망찬데 내용은 하...ㅜㅜ 울고시퍼지는 낮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