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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신기록의 이대호도 멋지지만. 기아 김희걸도 멋졌다.
게시물ID : sports_277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꾸는식물
추천 : 11
조회수 : 125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08/14 22:25:41
1.이승엽이 아시아 홈런 신기록 세울당시, 상대 투수는 롯데 이정민이었다.
나는 이정민이 결코 잘못했다 생각하지 않는다. 이정민은 멋진 투수였다.
절대로, 이정민이 일부러 홈런을 맞을려고 공을 쉽게 준건 결코 아닐것이다.
맞받아친 이승엽이 매우 훌륭한 타자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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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배리본즈가 홈런 신기록 달성할 때, 상대투수는 코리안특급 박찬호였지.
결코 피하지 않고 승부를 했다.
이때를 두고 일부 찌질이들은 박찬호를 폄하하기도 하지만..
폄하받을만한 이유가 없다.. 오히려 멋진 승부였다.

홈런쳤던 배리본즈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작렬했지만,
많은 미국 기자들은 박찬호에게도 인터뷰를 하며 높이 평가했다.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는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냐며
왜 피해가는 피칭을 하지 않고 정면승부를 한것인지
박찬호를 매우 높게 평가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그 이후에 배리 본즈는 홈런을 몇 개 더친다.
하지만, 신기록의 희생양은 박찬호였다.

그 박찬호는 멋진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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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속타자 삼진의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을때,
번트로 스타가 되고 감독하면서도 번트를 많이하던 김모 감독님은
승패랑 상관없음에도 불구하고 모선수에게 고의사구를 지시한적이 있다.

그 대기록의 희생양이 자기 자신이 되기 싫었다는 것이다.
이분에 대해서는 많은 야구팬들이 까고 있다.
심지어 그팀팬까지도 까고 있다.
이건 결코 잘하는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분이 마지막 감독 할 당시에는
박용택을 일부러 타석에 세우지 않음으로, 타격왕을 차지하는 졸렬함도 보였다.
그 이후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3번이나 했던 그 감독을
다시는 한국 야구판에서는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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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멋진 승부한, 김희걸...
멋진 남자였다.
결코 김희걸도 일부러 홈런 맞아줄려고 한 것이아니라
그 남자는 정면 승부를 선택한 것이다.

기록을 연연하며 하는 것도 우습지만,
그 기록을 안 줄려고 하는 것도 같잖은 일이다.
연연하지 않고 승부한 김희걸... 멋진 남자였고,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홈런을 날린 이대호도 멋진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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