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야간알바를 하는데 새벽 한시쯤에 동네에서 배달아르바이트하는 애들 여섯 일곱명이 우르르 몰려와서
술하고 안주거리, 담배등 사서 밖에 파라솔에서 먹었어요.
몇번 들락거리면서 물건 사먹길 반복하다가 애들중에 한명이 시시덕 거리면서 저한테 나이하고 이름을 물어보길래
기분나빠서 대답안하고 계산만 해줬어요. 그랬더니 밖에 나가서 애들한테 제 얘기를 했나봐요
좀있다가 다른 한명이 들어오더니 저한테 아까 걔한테 뭐라고 했어요? 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아무말도 안했는데요 했더니
근데 왜 싸가지없는년이라 그래요? 이러는거에요. 어이가 없어서 나이랑 이름물어 보길래 대답안해준게 다다 이랬더니
저한테 그렇게 말하지말라는거에요 싸가지없게.. 그러면서 저보고 이거 서비스업아니냐
그럼 친절하게 해야지 그렇게 싸가지없게 해도 되는거냐 블라블라...
진짜 기가 막혀서 저도 한마디도 안지고 내가 서비스업의 뭘 안해줬냐 인사를 안했냐 존댓말을 안썼냐 계산을 안해줬냐 안해준거 말해봐라 했더니
계속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요 반복.. 그러면서 이동네 사람아니냐길래 이동네 사람이면 뭐요 이랬더니 이동네서 얼굴 들고 다닐 생각 하지말라고..허허
그러면서 자기 기분 좆같으니까 이따위로 일하지 말라네요. 서비스업은 초면에 자기 신상명세 공개해야 하나요? ㅋㅋㅋ
이때 저도 제법 참을인자를 세기다 가 빡쳐서 나도 기분 좆같으니까 경찰부르기 전에 가라했어요.
좀있다가 밖에 몰려있던 애들 들어와서 데리고 나갔는데 알바 끝나고 집에와서 잘때도 생각이 나네요. 어이가 없어서...
내가 나이가 많아도 한참 많을건데.. 욕이나 좀 더 시원하게 해줄걸 그놈의 서비스업타령에 .. 욕도못하고.. 난 존댓말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