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파견나와서 컨테이너 박스 비슷한곳에서 체류 하며 근무중입니다만..
주변에 길고양이들이 꽤 어슬렁 거립니다. 바로옆에 치킨집이 있어서 그런가..
언젠가부터 제 상사가 BB탄 총을 들고 와선 쏴대는군요..
죽는소리 내면서 도망가고 하는 모습도 몇 번 봤는데 좋다고 낄낄 대길래
하지 마시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되도 않는 선한 척 하지 말라며 말을 듣지도 않고 쏴 대는군요..
전 강아지를 좋아하고 세마리의 유기견을 키우며, 고양이엔 크게 관심은 없지만..
다 같은 동물인지라 안쓰러운 마음뿐인데..
회사 다니며 안 볼 사이도 아니고..
신고 같은걸 하자니 참.. 어렵네요 직장 생활이 걸려 있기도 하고..
오늘은 참다 못해 실장님 자식이 길을 가다 누군가 쏜 BB탄에 맞고 울며 집에 오면 어떠시겠냐고 했더니
사람이랑 고양이를 비교하는 자체가 미친짓 아니냐며 되려 절 나무랍니다..
왠지 고게에 올려야 될 내용같기도 합니다만.. 답답한 마음에 써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