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일하고 집에서 잠자고 일어나면. 어쩌다가 내가 깨워주던 그 시간에 일어났다가... "지금쯤이면 출근했겠네." 하는 정도. 그냥 퇴근하고 집에 와서 뭐라도 먹고 있을 때. 티비를 켰는데.. 마침 네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하고 있을 때.. "얘도 보고 있겠네." 하는 거. god 보통날이란 가사처럼 살지만... 너를 잊고 산다고 믿었던 바쁜 시간들에서 단 1초의 쉬는 시간이 찾아오면 내 모든 시간을 너로 채워져 있었다는 것에 당황스럽다. 너를 잊으려고 발버둥친게 결국 너를 잊지못해서 만들어진 바쁜 시간들이니. 얼른 좋은 여자 만나고 싶다. 너를 다시 사귀고 싶진 않아. 얼른 잊었으면 좋겠다. 아무런 생각없을 때 아무렇게 좀 찾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