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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시위 8년째....
게시물ID : sisa_6247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드렁큰타이어
추천 : 12
조회수 : 422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5/11/15 05:03:51
오늘까지 아니 어제까지 이명박근혜 정권 동안 몇번이나 나갔는지 헤아려보지 않아 잘 모르겠네요...   큰 시위나 집회는 거의 빠지지 않았는데.... 사실 나가면 나갈수록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이런다고 달라질까? 돌멩이나 화염병이라도 들던 시절이 차라리 낫지... 모인 사람 전부 하나같이 목숨 내걸고 다함께 싸우던 때라면 함께 할수는 있을것 같은데 평화시위에 촛불 들고 우리의 저항을 평화적으로 보여줘야하니 참 갑갑하기도 합니다.  헌데 세상은 많이 달라져서 나 하나가 최루탄에 맞고 쓰러져 죽어도 옛날처럼 세상이 들고 일어나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지 못할거라는걸 압니다. 모두들 자기 살기 바쁘니까요... 하지만 비록 내가 선두에 나서서 캡사이신을 온 몸으로 받으며 차벽은 뚫지 못한다 할지라도 계속해서 나갈겁니다.  그래야.......그래야 이 터져버릴것 같은 가슴이 조금이나마 나을것 같으니까요.... 아 진짜 ...... 오늘은 시위 장소에 버스를 타고 가는데 정말 슬프더군요... 왜 나는 이짓을 8년째 하고 있나.... 아직 끝나지 않았나. 언제 끝날것인가...?  지금 이 글을 쓰는데도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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