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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덜덜 떨립니다...
게시물ID : gomin_1124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5
조회수 : 929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1/01/21 20:10:25
먼저 불쾌하게 느낄수 있는 말이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돌아가세요..
만난지 200일 조금 넘은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어제 새벽에..12시에서 1시 사이?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너 남자친구랑 당장 헤어지라고..대뜸 말하는겁니다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아까(정확히 말하면 어젯밤) 집 가는 버스에서 제 남자친구를 봤답니다
예전에 한번 친구들한테 소개시켜줘서 얼굴을 알고 있었는데
제 친구가 그렇게 친한거도 아닌데 인사하기도 그렇고 남자친구의 친구와 같이 탔고
술도 많이 먹은거 같아서 아는척을 안했답니다
제 친구의 앞자리에 앉아서 막 떠드는데 처음에 제 친구도 술먹으니 그러겠지..그러려니 하다가
하는말을 들어보니 가관이라 짜증이 났다고 합니다...
처음에 말 안하다가 제가 재촉해서 뭐냐고 막 모라고 하자 친구가 말을 해줬습니다...
안마방, 빡촌 등등 이런말을 하다가 남친의 친구가 남친한테 너 여자친구도 있으면서.. 사이 안좋냐?
이런 말을 했는데 남자친구의 말이 가관이었답니다..
밥만 먹고 사냐? 반찬도 먹어야지 맘같아서는 한식 말고 중식 일식 양식 다 먹어보고 싶다

이렇게 친구가 토씨 하나 안틀리고 말해주더군요
당장 헤어지라고..
오늘 오후에 이별통보 했습니다.
처음에 제가 맘을 잘 안열었는데 남자친구가 저 많이 사랑하는거 같아서
맘을 활짝 연 것이 후회되네요..
남자분들..여자친구 있어도 친구끼리 저런 말 서슴없이 하나요?
말이야 저렇게 했지 결국에는 여자친구 말고 다른 여자와 자고 싶다 이런거잖아요....
그냥 친구들끼리 하는 일상적인 대화로 봐야 하는 건가요?
지난 날이 후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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