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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1588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신★
추천 : 1
조회수 : 17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15 11:49:16
수많은 집회에 참여했고, 참여 못할 때에는 수시로 소식을 찾아 보며 응원했다.
나날이 심해져만 가는 강경한 폭력 진압에 다치는 시민들을 보며, 부들부들 떨고 엉엉 울기도 하다가, 생각의 끝엔.
졸부 되고 싶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용기 있게 거리로 나선 시민들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지켜 줄 방수, 방진, 방호복을 한 벌씩 나눠 줄 수 있을 만큼.
평화롭고 싶다. 이 시절이 너무 아프고 슬프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서로를 증오하게 되는 일이 더는 없었으면 좋겠다. 나는 그래도 여기가 내 나라라서 사랑하고 싶고, 시민들이 안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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