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는 대부분은 공간을 점유한다. 공간은 점유한다는 것은 부피와 질량이 있다는 것이다. 공간을 점유하지 않는 모든 것은 존재라고 보기 힘들고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이 존재와 현상의 차이이다. .신은 존재하는가? 신은 존재에 가깝지 않고 현상에 가깝다. 그것은 부피도 질량도 없는 현상이며 우리는 그것이 존재한다고 믿지 말고 그것은 현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신을 믿는다는 것은 그저 빈 공간이 질량을 가진다고 믿는 것이다. 빈 공간은 우리의 활동무대일 뿐 우리에게 명령하지도 우리를 구원해주지도않는다. 우리는 이 공간에서 살아갈 뿐이고 이 공간에서 다른 사람을 구원해 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