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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기주의] 11월 14일 현장사진 뒷북
게시물ID : sisa_6254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tholic
추천 : 12
조회수 : 47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5/11/15 21: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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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경 경찰에 가로막혀진 광화문역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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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역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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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운동...) 벤데타 가면을 쓴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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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젖은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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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중 캡사이신과 최루가스에 고통스러워 하는 어르신 (저도 콜록거리느라 초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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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잉 돌아갔다 ㅜㅠㅠ) 혼자 조용히 최루가스와 캡사이신을 참고 계신 아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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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루가스와 캡사이신 때문에 입을 가린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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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과 광화문 광장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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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하게 웃어주시던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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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 앞 폴리스라인과 캡사이신 희석액 대포



광화문 가기 두렵다던 20살 학생입니다. 막상 가서 본 현장은 생각보다 인도적이었고 안타까웠습니다. 
촛불만으로는 소용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모인 사람들도 전혀 폭력적이지 않았고, 촛불로 맞서는 사람들도 충분히 함께 할 수 있는 분위기 였습니다.
되려 경찰 쪽에서 물대포라고 부를 수 도 없을 만큼 독한 캡사이신과 최루 희석액을 뿌렸죠. 

처음 가 본 시위현장에서 저는 분노했고 다음에는 누가 말리더라도 꼭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리가 정말 무언가 바꿀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각기 바쁜 일상이 있는 여러분인거 압니다. 서울까지 오시기 힘든 거 압니다. 그러니 굳이 나오라 강요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응원해 주세요.  프랑스에 일어난 비극만이 언론의 주요 뉴스를 장악하지 않게 해주세요. 알아 주시는 것 만으로도 항상 감사합니다.





출처 나와 af가 고장난 렌즈가 마운트된 mark 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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