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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색머리, 상한머리 탈출예감... 행복...
게시물ID : beauty_219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롬양
추천 : 4
조회수 : 1087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5/11/15 22: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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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선천적으로 굵고 시커먼 머리를 갖고 태어났어여. 숱도 오질라게 많아여
별명이 인디언이었어여. (애낳고 나이들고 숱이 줄어든건 함정.)
심지어 대학생때 마이크로블레이즈라는 레게머리를 했는데,
가발 오로지 제 머리로만 했어여.ㅎㅎㅎ

0.jpg


무려 12년전..ㅋ

아무튼 어찌저찌 까맣고 긴 머리로 살다가,
5~6년전 미용실 언니의 염색 권유를 받고 시작되었어여 개털 인생이 ㅠㅠ

뿌리 맞추면서 계속 염색하고,
얼룩지면 전체염색 하고,
갑자기 C컬 유행 하면서 어울리지도 않는 C컬 한답시고 펌하다가 머리는 자꾸 상하고
펌으로인해 머리는 탈색돼서 정말 엄청 노래졌어여.
전 머리가 노라면 얼굴이 늙어보이고 칙칙해보여여..

00.jpg

얼굴 안나온 사진이 이것 뿐.
안그래도 두피도 건조한데 머리는 풀풀 날아다니고 상해서 푸석하고.
넘 우울해써여 ㅠㅠ 1년 전 사진이에여 아무튼 계속 이렇게 다녀써여..


아무튼 이제는 정말로 파마와 염색을 끊어보자 하고 얼마전에
상한 머리를 자르고 블랙으로 염색을 했어여.

크기변환_20151106_130909.jpg

주변의 반응은 한결같았어여.
느므 잘어울린다 깔끔하다 어두운 머리가 낫다.

아무튼 완벽하게 상한 머리를 다 잘라내려면 4~5센티를 더 길러서 잘라야 한다지만
이정도로 만족하고
이제 더이상 염색과 퍼머를 안하겠습니다.
이것은 다짐글. 제가 다시 염색과 퍼머를 하면 1년간 화장품을 지르지 않겠습니당.

아무튼... 잦은 펌과 염색으로 상한 머리, 밝은 머리로 고민하는 징어들!!
우리 참고 기르고 잘라서 다시 찰랑한 머리를 만들어 보아여.

확실히 머릿결이 보드랍고 깔끔하니 나이들어보이지 않아여.
방년 33세.. 나이들어보이는거에 엄청 민감한 유부 징어

아참참. 에스테티x 트리트먼트 짱죠아여. 싸고.
저 머리 상해서 항상 미장센이나 펜틴같은 트리트먼트
한주먹씩 맨날 처발했는데 그것보다 저녀석 쬐끔 바르는게 훨씬 머리에 조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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