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남편이 자꾸 제 음식에 입을 대네요(잔소리한다는뜻)
게시물ID : gomin_11251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dkZ
추천 : 6
조회수 : 523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4/06/17 21:39:37
결혼 한 지 3개월차고요
각설하고 본론만..
저는 요리를 좀 합니다
전문성은 없어요
되는데로 만드는데 먹어본 음식은 맛이랑 재료를
기억해서 비슷하게 만들 수 있는 수준이고요
간도 잘 맞춥니다
혼자서 집들이상 상차림 정도는 거뜬히 만들 정도예요
(제 자랑해서 죄송합니다)
근데 남편이 음식마다 맛있긴한데.. 하면서 멘트를 달아요
맛있긴 한데 간이 세다
맛있긴 한데 너무 뜨겁다
맛있긴 한데 이건 짬뽕이 아니라 소고기국맛인데?
자잘한 말이긴 한데 매 끼니마다 입을 대요
혀 안까진 어른입맛 맞추기가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네요
참다참다 제발 먹지 못 할 정도가 아니면
그냥 먹어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본인은 맛있다고 칭찬한건데 왜 뭐라하녜요
말이 안통하니 답이 없네요
밥 먹다 밥 갖고 싸우고
젓가락 탁 내려놓더니 먼저 자버리네요
혼자 밥상앞에서 속상해서 술한잔하다가
몇글자 적어봅니다
최근에 오유에 아내분 음식솜씨디스? 하시는 글 많던데
제발 그러지 마세요...
한달 식비 계산하고
영양생각하고
매번 다른 메뉴 생각하고
실컷 피곤한 몸 이끌고 만들어놨더니
돌아오는게 그런 말이면 ...
진짜 괴롭습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