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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필요도 없는 불안이 자꾸드내요.
게시물ID : gomin_15498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crapegoat
추천 : 0
조회수 : 33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1/16 01:29:09
왜이럴까요.
어느 것 하나 확실하지 않고 흔들리는 것처럼 불안한 마음이 끊임없이 드내요.
그러면서도 순간,순간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런 마음이 없어지곤 해요.
사실 해봐야 아무런 의미도 없는 불안이죠. 알아요.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지만서도 가슴음 왜이리도 흔들리는 걸까요.

정말 별것도 아닌 일만 있죠. 그냥 흔히하는 동아리 장소빌리기니 사소한 일거리 처리, 늘상 한번 씩은 치르는 시험.

실습을 떠나거나 취직. 그뒤에는 어떻게 될런지

고민하지 않아도. 걱정하지 않아도 , 불안한 마음 속에 괜한 고생안해도 분명히 큰 문제 없이 해내리라고 생각해요. 

그러면서도 가슴이 가만있지를 못하내요. 왜그럴까요. 

누군가에게 안겨 이런 마음 떨치게끔 잠시 눈감고 붙잡고 있는 사이에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으면 하면서도 그래 줄 사람이 없다는것, 내가 그렇게 마음을 터놓치 못할 거란점. 정작 그렇게 해줄 사람도 없다는 점이 참 웃기네요.

그런 와중에 그런 내가 원하는 것 만을 충족시키고자 하는 관계는 잘못된 것이라 그런 관계가 있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아직 있지도 않은걸 부정하고 있는거죠. 참...

그나마 내 안에 담아두는 것 보단 내가 누군지도 모르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보는 공간에 던져넣으면서 마음을 달래요.
심지어 그러는 것 만으로 그런 마음이 사라지며 편안해지죠. 뭐어떄요 한시름 덜 수 있는 거면 잘된거죠.

찾아본다면 저를 못찾을거라곤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렇게 절 찾는다고 해서 바람직한 관계가 될거라고도 생각하지 않아요. 인터넷 상에 심심하다고 남 뒤나 뒤적거리는게 얼마나 제대로 돼먹은 사람이겠어요?

변화를 꿈꾸면서도 그대로 이기를, 다가가기를 바라면서도 상처받길 원치않는 겁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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