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시위 합니다. 단순히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걸어갑니다. 했는데
시위대에 있던 "시민 쁘락치"가 갑자기 의미없이 차벽을 쇠파이프로 깡깡~ 내려치고...
시위한대. 진압 나가야 돼. 뭐해야 돼? 뭐? 물대포 쏴야 된다고? 사람한테??? 어버버 어버버~
하는 경찰들 사이에서 "경찰 쁘락치"가 가만히 서 있는 사람에게 물대포 선빵....
이렇게 해서 다수의 무고한 시위대와 어버버한 경찰들의 감정적 대치가 시작되면
폭력시위로, 폭력진압으로 순식간에 둔갑하는거죠.
'한명'쯤 희생해서 시민들에게는 공포를 심어주게 되고
경찰들에게는 어쩔 수 없었어~라며 폭력진압의 정당성을 만들어 내게 되는
군중심리를 이용한 유신시대의 복사판 상황이 2015년에 일어나게 될 줄은...진짜 상상도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