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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실화)
게시물ID : panic_112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시in맨유
추천 : 2
조회수 : 162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1/26 19:30:11
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 밤 8시쯤 되었나. 학원 끝나고 집에 가고 있었습니다.

아파트에 도착하니 엘레베이터 문이 닫이려고 해서 얼른뛰어서 버튼을 누르고

탔습니다. 타고 보니 정말 가슴이 내려 앉는듯 했습니다. 이때부터 엘레베이터 절대 안탑니다.

안에는 검은 정장과 검은 소복을 입은   젋은 남녀 둘이 서럽게 울고 있더군요

솔직히 존나 무서운 나머지 저는 사람인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어린맘에

왜우시냐고 물어봤죠. 그랬더니 상을 당해서 너무 슬프다고 하더라구요

아 사람이구나 하고 안심했죠. 그리고 8층에도착 해서 내리는데 같은층에서

내리더라구요. 그리고는 저희 옆집으로 들어가는겁니다. 옆집에 절름발이

할아버지가 사셨는데 그분이 돌아가셨나보다 했죠. 저희가족은 원래 주변하고

왕래가 잘 없기때문에 신경별로 안씁니다. 저도 집에 가서 쉬고 있는데

옆집에서 통곡소리가 나더군요 아주 서럽게 우는 겁니다.

저희 아파트가 오래되서 그런지 방음이 잘안됩니다. 엄마가 뭔일이지 궁금해 하길래

할아버지 돌아가셨나부다 했는데 엄마가 뭔소리냐고 하더군요

너 오기전까지 복도에서 담배 피우고 계셨다고 하셨고 궁금하지만 남에 일이 신경쓰기

그래서 그냥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일 잊고살고 있었는데 학교갔다오는데 할아버지가

있는겁니다. 인사하고 집에와서 엄마한테 할아버지 살아있다고 하니까 엄마가

할아버지한테 물어봤는데 그 날 딸하고 사위하고 할아버지 서울로 데려가려고 모시러

오다가 교통사고가나서 죽었답니다. 그 소식 듣고 할아버지가 통곡하신거더군요.

할아버지도 6개월 정도 있다 돌아가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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