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25살로 정상적으로 군대 전역하고 복학해서 3학년 대학교 다니는데 서울에 명문 k대학교 소속에 전액 장학금 타고 학점 높고 사실 얼굴도 좀 생겼는데 공대 꽃미남이라고 소문나고... 부유한 집안에...키도 182
모두 제 얘기입니다... 그런데 저는 항상 못 났다고 생각했습니다. 머리 군대 삭발하면 완전 구리게 생겼고 잘난거 없이 대한민국 평균 이하라고 생각하며 살았죠... 아직 뭐 대기업 다니는 것도 내가 성공한 것도 없죠... 그저 공부 좀 잘 하고 잘 생긴 정도...사실 이건 자랑 축에도 못 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자꾸 엄친아, 넌 잘났다, 잘난 놈이 뭔 걱정이냐, 잘 생겼다 니네 집 돈 많잖아, 넌 공부도 잘하잖아...
갑자기 이런 말을 많이 듣게 되면서 뭔가 마음 속으로 자만심이 차기 시작했습니다. 난 잘 났어 뭐 이런게 생겼습니다.. 내색이나 직접적으로 자랑은 안 하는데 마음 속으론 자랑이 막 하고 싶고 은근히 가끔 내비치고...
상대방에겐 그걸로 제가 완전 비호감으로 보일 수 있잖아요 친구들한테도, 후배나 여타 소개팅이나 여자 만날 때도
이런 버릇, 자만심 이런거 어떻게 고치죠?? 저도 의대 애들이다 이러면 당연히 후달리겠죠... 하지만 주변에 의대생도 없고 주변 사람들이 자꾸 바람을 넣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