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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는 실드가 불가능합니다.
게시물ID : sisa_11258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omosapiens
추천 : 4/23
조회수 : 3287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9/01/28 12:14:37
계속 손석희를 응원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영향력 1위 언론인이자 언론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거대 종편사 대표이사인 분하고
전직 기자 출신과 급이 맞습니까?

그 급도 안 맞는 한참 아랫것이 협박을 하는데, 폭행 시비 붙고 경찰서까지 가서 신고도 한 뒤에도, 여전히 손석희는 딜을 시도합니다
폭행 뒤에도 여전히 취업 알선을 시켜 주려 하고, 김웅 기자 회사에 투자를 해주겠다고 제안한단 말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5&aid=0001168390

굳이 손석희가 잘못하지 않았다고 가정하려면 아래와 같은 무리한 상황을 설정해야 하겠습니다

손석희는 재림예수거나 (왼뺨을 맞으면 오른뺨도 내미는)
손석희는 부처거나 (이 사기꾼 중생에게 자비를)
손석희는 치매거나 (어... 이 사람 뭐였더라..)

뭐 이런 허접한 가설을 세울 수도 있겠지만
그냥 '한참 아랫것에게 굽신대며 취업자리도 알선해 주고, 폭행했냐고 모욕당한 상태에서도 계속 회사에 투자하겠노라고 굽신대야 하는 절박한 이유'가 손석희에게 있었다고 보는게 더 합리적입니다.

그리고 그 합리적 이유로는 당연히 사고 당일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고
이에 '동승자 불륜' '음주운전' '뺑소니' 같은 썰이 나오는 겁니다.

제발 손석희가 아니라, 이 사건의 주인공이 조선일보 사장이거나 티비조선 사장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사건을 보세요.
이렇게까지 억지로 실드칠 사안이 절대 아닙니다

정말 최대한, 최대한 양보하여 손석희 주장이 모두 맞다 치더라도, 최소한 자기가 그동안 남들에게 대했던 그 정의와 도덕의 잣대로 판단한다면, 이미 피해자의 증언이 곧 증거인 겁니다.
최소한 내로남불은 확정이지요.

박진성 시인의 시를 곱씹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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