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 탈락: 내 최애캐가 이렇게 인기가 없었나? 하는 고뇌에 빠지게 됨. 그래 탈락해도 돼, 나만 파면 되니까 ㅎㅎ 하는 마음가짐으로 평안을 찾으려하나 그게 잘 안됨.
내 주위에 얘 파는 애가 얼마나 많은데... 팬게랑 샆 커뮤니티 보면 인기도 많고 연성도 많은데 왜 떨어지지? 하는 의문을 품으며 인기투표 이벤트 배너를 볼 때마다 가슴이 쓰라림
2주차 탈락:
1주차만큼 기분이 나쁘진 않으나 왠지 최애캐에게 죄책감을 느낌. 내가 게임을 더 많이 해서 투표를 했었어야 하는데.. 하는 마음이 듬.
내년에는 탑 11에 올려줄게 하며 내년을 기약함
3주차 진입:
와! 역시 내 최애캐! 하는 마음과 함께 조금 들뜨기 시작함. 1,2,3등 테두리가 둘려져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버닝포인트를 꾸준히 모아 투표를 한다.
근데 순위 변동이 없어 슬퍼함.
2등, 3등:
일단 내년에 또 편지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안도함. 근데 내년에 1등하면 어떡하지! 하면서 괜히 벌써부터 마음을 졸이기 시작함.
1등:
와! 내 최애캐 축하해 ㅠㅠㅠㅠㅠ 하는 기쁨도 잠시, 내년엔 편지를 못받는다는 깊은 슬픔에 잠김.
하지만 사퍼를 켜면 나오는 인기인 최애캐 일러스트 로딩화면에 기분이 좋음. 하지만 내년에 편지를 못받는다는 사실이 떠오름.
그래도 최애캐를 셀렉하면 뜨는 <인기인 최애캐> 타이틀에 괜히 뿌듯해함. 내가 만들어 준 것 같아서 뿌듯하지만 내년에 편지를 못받는다는 사실이 다시 떠오름.
스코를 내주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감이 드는데 내년에 편지를 못받는다는 사실이 다시 떠오름.
창쟁이, 전기쟁이, 주먹쟁이, 강화인간 성애자들:
ㅎㅎ.. ㅋ... ㅋㅋ... (매년 이런 패턴이라 반응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