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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와 에르메스, 샤넬?
게시물ID : sisa_11259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하하하!!
추천 : 12
조회수 : 185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9/01/29 23: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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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기업’의 3각 거래...박수환이 선물 주고 비용은 기업에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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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환 문자에 등장하는 기업 중 일부는 언론인들에게 로비용 선물을 주는 과정에서 홍보대행사인 뉴스컴을 적극 활용했다. 뉴스컴이 특정 기업을 위해 언론인 등에게 줄 선물을 준비한 뒤, 비용을 해당 기업에 청구하는 방식이었다. 홍보대행사가 로비대행까지 맡은 것이다. ‘박수환 문자’에는 그 과정이 적나라하게 들어있다.
2016년 검찰의 대우조선해양 수사 당시 박수환의 집에서 나온 수십개의 에르메스, 샤넬 등 명품 가방의 용처를 짐작케 하는 문자 내용이다.
 
박수환 문자에 따르면, 2014년 9월 강경희 당시 조선일보 사회부장은 박수환에게 에르메스 스카프를 전달받았다. 문자를 받은 직후 강 부장은 감사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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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은 현재 조선비즈 디지털편집국장을 맡고 있는 강경희 국장을 찾아가 ‘어떤 이유로 고가의 선물을 받았는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물었다. 그는 이렇게 답했다.
회사 안내데스크에 맡겨진 물건을 보고 부담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퀵서비스를 통해 돌려보냈습니다. 박수환 대표는 저에게 2번 비싼 선물을 보냈는데, 경제부장으로 발령났을 때 보낸 선물은 제가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16년 송희영 주필 사건이 터진 뒤 회사에 그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명품 스카프 선물을 받은 것이 대외적인 시각에서 보면 과도하다고 비판할 수 있겠는데, 그런 비판은 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강경희 조선비즈 디지털편집국장
 
2014년 2월, 미국 연수를 앞두고 있던 박은주 당시 조선일보 문화부장이 박수환 대표와 만나 전별금 명목의 금품을 받은 사실도 ‘박수환 문자’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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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수환이 자신의 고객사가 개최하는 한 전시회의 소개 기사를 부탁하자, “기사가 나오면 주소 찍어드릴테니 편하게 계세요”라고 답하며 게재를 약속했고, 실제로 기사가 나오자  링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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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환의 요청을 받고 박수환의 고객사인 SPC그룹에 불리한 기사를 삭제한 정황도 문자를 통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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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은 현재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거쳐 디지털편집국 사회부장을 맡고 있는 박은주 기자에게 연락해 문자에 대한 입장을 물었지만 박 기자는 답변을 거부했다.
 

 
아주 적나라하네요.
뉴스타파측이 로비스트 박수환의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던 문자를 29,534개 확보했답니다.
로비스트를 통해 기업의 로비를 받아 온 조선일보를 매일매일 탈곡기처럼 털 수 있겠네요.
출처 https://newstapa.org/4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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