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전제는 계엄령이 발령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봐야한단 것이죠.

 첫 번째 전제의 이유는... 이 정부는 계엄령 펼쳐지면 진짜로 시민을 쏠 놈들입니다. 계엄령이 아닌데도 쐈으니까 할말 없죠

 두 번째 전제의 이유는 우리가 모든 역량을 투입하더라도 1:1로는 공권력 벽을 뚫고 가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진짜 폭력 쿠데타가 아닌 이상 말이죠.

  

 따라서 우리는 분산투자를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 해야한다고 봅니다. 우선 서울 각지에서 집회를 열고 거기에 적당한 인원을 투입합니다. 5000명 정도면 적당하리라 봅니다. 모든 시위대는 최대 인원이 안모이는 선에서 움직여야합니다. 그러나 이렇게만 하면 전국의 모든 경찰을 동원해서 막으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방에서도 비슷하거나 그 이상 규모의 시위가 펼쳐져야합니다. 특히 대구 경북지방에선 말이죠. 그리고 이 시위의 방법도 문제입니다. 대구 경북지역은 오직 인물로 사람을 뽑으시는 분들도 많고, 또한 연일 광고를 통해서 정권이 자신의 치부를 감추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서 자극적인 방법을 통해서 정부의 문제를 알린다? 절대 해결될 수 없을거라 봅니다. 오히려 저렇게 정부의 일을 사사건건 방해하는 나쁜놈들이란 인식을 주겠죠.

 서울 지역은 따라서 분산 배치만을 통해서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대구 경북 지역에선 아예 패러다임을 바꿔야합니다. 어떻게 바꾸어야 할까요. 그들에게정부의 치부가 피부로 느껴지도록 만들어야합니다. 얼마전 고향에 내려갔다가 임금 피크제 등의 노동개혁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말도 안되는 광고를 버젓히 때리는 공공기관을 봤습니다. 그런데 어르신들은 거기에 또 넘어가요. 차라리 이런 임금 피크제의 실상을 알리는 것이 그들에겐 더욱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자식들이 바로 4-50대 저희 아버지 어머니 세대니까요. 그들의 임금이 깎여나가면서 더 어린 손자들에게까지 악영향을 주는 제도라고 홍보해야할 것입니다. 이것을 단지 소리만 크게 말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것은 모여서 해결할 일이 아니라 각자의 손주들이 할아버지 할머니께 해 드려야 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는 1:1로 하세요. 여러명이서 하게 되면 절대 고쳐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