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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머니께서 가끔 블로그에 시를 쓰시는데...
게시물ID : humorbest_11260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18
추천 : 97
조회수 : 5519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9/28 22:28:04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9/25 20: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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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것은 제가 보기엔 참 좋아보여서 허락을 받고 가져와 봅니다.

제목은 없습니다.


<무제>

추석이 뭐라고...

명절이 뭐라고...

한가위가 뭐라고...

백발의 울엄마.
기린 목이 되신다.

백발의 울엄마.
몸은 대문 안에,
마음은 대문 밖에.

핸드폰 목걸이를
만지작 만지작.

딸내미 눈치 챌까,

내 눈길 한 번에
"나 아무도 안 기다린데이."

그리도 맘의 준비를 시켜드려도...

기다리시지 말라고,
모두 살기 바쁘다고.

내도 안다고 안 기다린다고.

빈말로 참말로 . 
내도 안다고 안 기다린다고.

저도 알아요, 엄마.
언제나 변함없이 기다리시는 거...

출처 http://blog.naver.com/wowsunduk/220491399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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