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오유의 아바타 여행..? 보다가 저도 여행이 참 가고 싶어지네요.
그러다가 전부터 올려야지 했던 개강하기 전 마지막 여행을 했던... 사진들을 올려봐요^^;;
이날이 8월 4일이었습니다. 무릎도 좋지 않아서 자전거도 오래 타지 못하지만... 아재들이 올린 은하수 사진을 보면서 별을 참 보고 싶어져 마음 먹고 도전 해보기로 했습니다.. 면허가 없는 관계로 등산을....
택시를 타고 내리고 산을 바라보니 포기할까? 라는 생각이 잠깐 스쳤...
등산을 시작한지 30분 정도 되었던거 같습니다. 땀이 비오듯 흐르고 모기는 저에게 달려들더군요..ㅠㅠ
날씨가 너무 더워서인지 등산하시는 분들을 한분도 못뵈었네요. 위에 사진은 등산한지 한시간 반 되어서 쉬는 동안 찍었습니다. 보통 이 산을 1시간에서 2시간 사이에 정산을 오른다고 블로그에서 본 거 같은데... 도중에 너무 쉬었나 봅니다...
햇님이 이제 자러 가네요... 다행히 숙면을 취하기 전에 정상 100m 정도 남기고 올라왔네요.
정상에 도착했으니 인증샷을!! ... 산오징어!??
정상에는 아무도 없고 일단 어두워지기 전에 원터치텐트를 대충대충 치고... 바람이 많이 부는 관계로 큰돌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전역한 이 후 산에서 자는건 오랜만이라 두근두근 했네요. 그나저나 하늘에 구름이 많습니다...
어플로 확인(STAR WALK2)하고 텐트를 열고 나갔지만(8~9시) 구름이 많아 별은 못보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낮에 산 옥수수를 먹으며 음악을 듣고 잠을 청했습니다.
11시 쯤 바람 때문에 텐트가 날라가면서 잠이 깼습니다. 부랴부랴 텐트를 나가 돌로 고정을 하고 하늘을 보니...
누가 하늘에 구멍을 내놨더군요! 한참을 하늘을 보기만 했습니다.
5시 반이 되었을 때 추위와 빗소리에 눈이 떠졌습니다. 황급히 내려갈 준비를 하며 (비오면 조난당할거 같았음) 일단 사진부터 찍고 보자...라며 찰칵!
내려가면서 바람을 담고 싶었지만 실력이 안되는 관계로... 마지막 사진을 찍고 내려와야 했습니다.
학교...일...학교...일... 반복하다보니 몸은 힘들었어도 또 가보고 싶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