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자주 들어오는건 아니지만 

요즘 시사 글을 보고있자니 폭력시위에 대해 옹호하는 글이 대부분이라 질문드립니다

시위현장에 직접가지 않았기 때문에 뉴스나 인터넷영상매체로 시위대의 모습과 진압하는 경찰들의 모습을 봤는데

최루액을 시위대에 직사한 경찰들의 문제도 있지만, 시위대의 폭력이 더 눈에 띄더군요

뉴스에 다치셨다고 나온 농민 할아버지께서도 경찰버스를 전복시키려고 줄을 매달러 근접해있던도 중 물대포를 맞으신거구요...

저는 시위대의 폭력적인 모습을 이끌어 내기 위해 선동하는 몇몇 사람들이 문제라고 생각했고, 그로인해 폭력적으로 변질된 시위를 부정적으로 봤는데

오유에서는 전혀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폭력시위를 부정적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는, 얻을 수 있는게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뉴스를 비롯한 매체들에서는 시위대의 폭력성 vs 경찰의 과잉진압 이라는 프레임을 중심으로 보도하고있습니다

정작 중요한 내용인, 시위를 왜 했냐? 시위대의 요구, 그에 대한 정부의 대답은 무엇이냐? 는 오히려 뒷전으로 밀려버렸습니다

또한 폭력의 부정적인 측면으로 인해 일반 시민들의 지지나 정당성을 얻지도 못하고 갈등만 일으키고 있습니다

네이버 댓글만 봐도 시민들의 인식이 어떤지 조금은 알 수 있죠

물론 시위대의 입장에서 자신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를 분노 없이 평화적으로 말하기란, 특히 군중심리 속에서 어렵다고 봅니다

어느정도의 분노표출이 있을 수 있죠, 그러나 영상에서 보여지는 그런 폭력은 정부를 도와주는꼴밖에 되지 않습니다

뭐 경찰버스 벽을 뚫고 청와대로 가서 뭐 어쩔겁니까?

민주사회에서 의견을 관철시키려면 다수의 동의를 통한 방법이어야 합니다, 폭력이 아니라요

4.19, 5.18, 6월항쟁, 모두 폭력이 수반되지 않았냐고 반문하신다면

그 폭력을 지지하는 다수가 있었기 떄문에 가능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요즘 시대에 간첩이 있느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지만

백번 양보해도 인터넷에서 댓글을 남기는 북한 공작원들은 무조건 있다고 봅니다

비용이 많이들지도 않으면서 여론을 자기들 유리한쪽으로 이끌어가기에 더없이 효율적이기 떄문이죠

물론 우리 정부쪽에서도 있죠, 이미 국정원에서 한것들이 일부 밝혀지기도 했고요

결론은 시위과정에서 폭력을 주도하는 사람들이나, 인터넷상에 갈등 유발 글을 쓰는 사람들에 의해 선동되지 마시길 바란다는 것입니다

냉철하게 양쪽 의견을 공정하게 판단해보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반대를 위한 반대, 찬성을 위한 찬성을 하지 마시고 

상대편에 열려있는 자세에서 생각해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