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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육아탈출!
게시물ID : baby_109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하님
추천 : 10
조회수 : 101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11/18 11: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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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지난 주말에 짧은 1박2일이지만 일본여행을 다녀왔어요ㅎ 후배 여행 중간에 꼽사리 껴서 다녀왔습니다ㅎ직장후배였는데 이번에 퇴사하면서 여행을 간다길래 부러워했거든요ㅎ 임신하고 회사를 휴직하면서 직장을 가지고 제일 오래 쉬기 시작했는데 여행도 못가고 전 조금 우울하기도했어요. 그렇게 애기를 낳고 10년정도 직장생활했는데 가끔은 다시 일하고 싶기도 하고 같이 일했던 후배은 승진도하고 하는데 난 너무 도태되는것 같고...이래저래 마음이 심란하던 차에 친했던 후배가 퇴사하면서 여행간다고하니까 더 부럽더라구요. 신랑한테 그냥 지나가는 말로 OO이 일본여행간대. 부러워 했더니 너도 가~ 이러더라구요.


지나가는 말인 줄 알았는데 진짜 다녀오라고 후배한테 연락해서 1박2일 같이 놀라고 하길래 몇번의 확인 후 다녀왔습니다ㅎ 후배가 해외여행은 처음이고 일어를 할 줄 몰랐는데 제가 1박2일 같이 가도되냐니까 흔쾌히 좋아해줬어요ㅎ 일본어 공부 오래하다가 애기 가지고 조산기있어서 그때부터 못하고 여태까지 못해서 가도 말한마디 못할줄 알았는데 신기하게 공항 도착하자마자 술술 들리고 말해서 깜놀했어요^^ 신나게 쇼핑도하고(후배 쇼핑이었지만) 술도 마시고 먹고 마시고 했네요ㅎ 신랑이 후배 밥이라도 한끼 사주라고해서 밥도 사주고 했어요. 가서 육아스트레스
놓고 돌아왔네요ㅎ


시부모님이 어찌 생각하실까 걱정되서 신랑한테 물어봤더니 어머님은 조금, 철딱서니없다(?) 이정도셨는데 신랑이 집에서 애만보고 밖에도 못나가고 여기 친구도없고 그래서 자기가 가라고했다고 부부 문제니까 말씀 안하셨으면 좋겠다고 해서 서운하시지만 뭐 잘 다녀왔냐, 애가 엄마를 좀 찾더라, 애기 좀 더 크면 그때 또 가라, 이정도셨어요ㅎㅎ 시누들은 가기 전에 이미 잘 생각했다 신나게 놀고와라, 파스 좀 사다달라 이러셨고 대박은 시아버지셨어요ㅜㅜ


신랑이 갑자기 아빠한테 잘해, 이러길래 왜? 이랬더니 아버님이 신랑한테 1박 2일 애보니까 힘들지? 그러니까  니 댁한테 고맙게생각하고 잘해줘라 하셨다는거예요ㅜㅜ 전화할때 제가 아버님~~~~~~이러는데 그게 너무 듣기 좋다면서 니댁은 진짜 세상없이 좋은 사람이라고ㅜㅜ 


요새 우울한 마음이 많았는데 1박2일동안 휴가 얻어서 나갔다 오니까 애기도 넘 보고싶고, 뭔가 활력이 생기는 느낌이예요ㅎ 신랑이 연차 써서 길게 보내주고싶어했는데 월요일 연차 짤려서 어제 쉬었거든요ㅎ 그래서 월요일에 신랑
퇴근시간 맞춰서 신랑이 좋아하는 삼겹살에 쏘주 세팅해 놨더니 신랑도 신나하더라구요ㅎㅎㅎ 또 언제 가게될지 기약없지만 육아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이런 휴가 넘 좋은것 같아요ㅎ



 
출처 힐링하고 돌아온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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