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회장은 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통일 한국과 일본을 비교했을 때 일본은 통일 한국의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저스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북정책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문 대통령이 실시하는 정책은 결국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는 정책이고 북한을 개혁·개방의 길로 이끄는 길이다"고 말했다. 또 "현재까지 남북한의 대치 상태 때문에 남한은 군사적인 방면에 많은 돈을 썼다"며 "문 대통령이 대북정책에 성공해서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와 번영이 오게 된다면 남한과 북한은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더는 전쟁의 위협 속에 불안에 떨며 살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한반도, 더 나아가서는 세계에 굉장한 평화를 가져다주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남한은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같은 언어를 쓰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다 북한이 경제 개방을 하면 많은 기업이 북한에서 제조업에 종사하거나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연결된 철도와 육로를 통해서 물류를 아시아와 유럽, 중국, 러시아 등지로 수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물류 방면으로 봐도 남한 경제에 굉장히 엄청나고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반면 일본은 상황이 다른데 임금이나 여러 가지 기타 부대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사업을 하기에 썩 좋은 환경은 아니다"라며 " 일본만 빼놓고 모든 주변국이 변화의 물결로 인해 평화와 번영을 겪을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