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부터 꿈은 잘 안꾸는데, 한번 꾸면 좀 섬뜻한게 많아 항상 좀 조심하는 편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고등학교때 사건 입니다.
부모님과 외가집에서 생활을 했었는데, 새벽에 너무 생생한 꿈을 꿨습니다.
큰 왕복 2차로 터널 앞에서 단짝 친구랑 중앙선을 중간에 두고 손바닥을 마주하고 밀어내기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친구가 저를 먼저 밀었고, 중심을 잃으며 넘어지려던 찰나 터널에서 차가 갑자기 나오더니 저를 치려 달려나오는 듯 했습니다.
얼른 몸을 피해 겨우 사고를 입지 않았습니다.
이번엔 제차례였습니다. 제가 친구를 밀어냈고, 친구가 밀려나자 어김없이 차가 어디선가 튀어나와 그대로 친구를 들이 받았습니다.
차에 받힌 친구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자 제가 꿈속에서 그 근방에 있던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여기 있던 제 친구 혹시 못 보셨나요?"
그러자 현장에 있던 사람이 "아 그사람 누가 밀어서 사고가 났는데 지금 병원 실려갔어요"
이얘기 듣고 정신이 번쩍 들며 꿈에서 깼는데, 느낌이 너무 이상해서 곧바로 전화로 외할머니께 꿈 이야기를 하려고 전화했는데,,
할머니 왈 "지금 니 할아버지 산에 가셨다가 누가 밀어서 구르셨다. 병원에 실려가셨다. 나 병원 가는길이다."
그랬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