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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126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희망이Ω
추천 : 1
조회수 : 109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1/22 14:36:19
2년전 안좋게 헤어졌던 여친에게
새벽에 술김에 전화했어요.
역시나 너무 모질더군요...
미안하다고
자꾸 스토커 마냥 귀찮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건강하고 혹시나 내가 또 술김에 전화 하게 되면
전화 받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어요.
새벽에 눈가엔 눈물이 고였지만 울지 않았어요..
어느덧 생각에 심취해 있다가 술기운이 밀려와
잠이 들었는데...
자고 일어나 보니 문자가 와 있네요..
"내일 서울로와"
제가 일때문에 청주에 있거든요^^ 본집은 서울이구요.
내일 즐거운 마음으로 서울 다녀 오려구요..^^
제게 모질게 굴려고 부른것일수도 있지만..
전 웃으며 보고 오려구요..
다시 시작하게 될지 어떨진 모르겠지만..
옛사랑을 다시 볼수 있다는 것 만으로 지금 너무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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