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우울증진단을 받고 그냥 여러가지 생각이 들던게 사실....
초등학교 저학년때, 아버지의 외도를 알고나서 충격으로
우울증을 앓아서 병원에서 여러가지 검사하고 치료도 하고 그랬었는데...
어느순간부턴가... 그런 강박이 생겼어요...
웃어야 한다고... 마냥 웃어야 한다... 철없어보일정도로... 죽으면 입만 둥둥 떠다닌다는 말을 들을정도로.....
그래서 전 슬퍼도 웃었고 진짜 웃기면 더 격하게 웃고...
그래서 식구들 모두 제 우울증은 말끔히 사라졌고, 전 우울증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사람이 되었습니다..
무의식중에 그런게 있었나봐요... 더이상 나로인해 누구도 슬퍼하면 안된다...
일자리때문에 타지로 이동하고나서 원룸은 원룸인데 , 미투크기의 원룸에 와서는...
혼자 자고 일어나고를 너무 못해서.... 밤을 꼴딱새가지고... 억지로 자고 일어나고.. 그러니까 자연스레 몸의리듬 망가진지는 오래고....
혼자 있는게 싫어서 아는동생 차비까지 대주며 오라고해서 3-4주 머물다가게하고.....
(일하면서 친해진동생인데, 제가 워낙 동생 잘챙겨서 동생 부모님도 쿨하게 허락하십니다 ㅋㅋ)
그리고 저번달부터는..ㅎ
위에서 말한 동생말고 다른 아는동생이랑 같이 있어요~
뭐 이 동생도 9월쯤이면 방얻어서 나가는데......ㅎ
걱정이네요 ㅋㅋ
저번달에 심리상담 받아볼려고 전화했었는데 예약이 너무 많이 기다려야되서.. 2달정도 ㅠㅠ
이번달에 다시 전화하니까 첨에는 8월둘째주로 잡았는데 마침 7월1일날 되서 ㅠㅠ 그날가기로 했어요 ㅋㅋ
상담시간은 1시간정도..... 처음 상담받는데만 7마넌 ㅠㅠ...
그래도 뭐.... 시간이 지날수록 두근거리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