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는 시위대가 폴리스라인을 벗어나면 바로 패 버린다… 말을 옮기기가 좀 그렇습니다마는. 그리고 경찰이 시민을 향해 총을 쏴 시민이 죽어도 8~90%는 정당하다고 인정받는다, 그게 선진국의 공권력이다.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의 발언이 나온 지 며칠 됐는데, 그 며칠 사이에 저희 팩트체크에서 과연 그것이 맞는 건지 체크를 좀 해봤습니다. 그 결과를 오늘(18일) 김필규 기자가 가지고 나왔습니다.
김필규 기자, '미국에선 폴리스라인을 벗어나면 시위대를 그대로 패 버린다' 어떻습니까?
[기자]
미국 경찰이 폴리스라인을 엄격하게 지키는 것은 맞습니다.
이건 3년 전 미국 인권운동가들이 수단 대학살에 항의하기 위해 워싱턴 DC에서 시위하는 모습입니다.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도 참석했습니다.
흥분한 클루니가 자꾸 폴리스라인을 넘자 경찰은 세 차례 경고를 했고 그래도 말을 듣지 않자 플라스틱 수갑을 채워 체포한 뒤 100달러의 벌금을 내고 풀려났습니다.
앞서 구티에레즈 하원의원도 폴리스라인을 넘었다가 체포당한 일이 있으니 엄격한 집행을 하는 건 맞는데, 또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건 폴리스라인을 넘었다고 해서 이완영 의원 이야기처럼 '그대로 패 버리진' 않았다는 점입니다.
[앵커]
워낙 유명한 영화배우이고, 또 하원의원씩이나 되니까 말 그대로 패 버릴 순 없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안 그런 것 아닐까요?
[기자]
그럴 가능성도 있을 것 같아서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집회 좀 했던 한 미국 노동조합 단체에 이메일을 보내 어땠는지 물었더니 "정당방위 등 확실한 이유가 있을 때만 경찰이 과격한 진압을 한다. 무조건 폴리스라인을 넘는다고 무력 진압을 한다면 불법"이라고 답했습니다.
후략......
쟤네들 집단은 어째 입만 열면 난지도냐....신기하다 신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