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기율표를 보고

1. 아, 몇 명 아는 사람은 있는 데 잘 모르겠다
-> 일반인. 평범하게 만화책을 가끔 읽는 수준.

2. 아는 캐릭 하나도 없네요.
-> 숨겨진 덕후. 자기가 오타쿠임이 드러나길 극도로 싫어하지만, 오덕자질이 있는 사람.

3. 와~ XX명이나 아는 캐릭터 있다.
-> 초~중급 덕후. 여기까지 왔다면 탈덕은 있을 수 없다.

4. 에이, XX명이나 모르는 캐릭터가 있네. 나도 아직 멀었나봐.
-> 상급 덕후. 이미 당신의 생활의 일부다.

5. 다 아는 캐릭터고, 모르는 캐릭터는 조사해서라도 댓글에 XX는 누구누구다란 식으로 리스트를 만드는 사람.
-> 말기 덕후. 가만히 있어도 주변사람에게 덕후뽀~쓰~를 발산하게 된다.
다만 중급덕후가 내공이 쎈 것 처럼 허세부릴 때도 나올 수 있는 증상이니 조심해야함.

6. 4/5번대와 비슷한 생각을 했지만 귀찮아서 댓글로는 적지 않는다.
-> 선인. 은둔 고수. 해탈의 경지에 다다른 사람. 일반적으로 20대 후반 이후의 덕에게서 보기 쉬움.
   덕력자체가 5번보다 딸리는 경우도 있는 데, 전성기를 벗어나서 그럴 뿐 쌓아둔 내공이 있기 때문에 다루는 장르가 넓거나, 과거 애니 한정으로 최강이거나 어느 한 분야에서 정점에 달한 인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