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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언니 실화들 1편
게시물ID : panic_845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굴비아빠
추천 : 15
조회수 : 301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11/19 15: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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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 솜씨가 없음으로 음슴체 갑니다.  

울아부지는 8남매 일곱번째임... 
그 중에 제일 망나니이심-_-; 
그래서 울 할부지는 그런 울아빠와 결혼하여준 울 엄니를 며느리 중에 제일 많이 예뻐하시고 사랑하셨음. 
물론 손주들 중에서도 언니와 나를 제일 이뻐하셨음. 
어릴 때 5살까지 큰집 근처에 살았는데 맨날 할부지가
 라면이랑 계란이랑 사와서 울집에 주고 가고 
보라매공원(울집 봉천동 달동네 살았음)이나 
경로당가서 받은 요쿠르트 삶은 계란 귤 같은거 
안드시고 항상 속곳애 넣거나 손에 꼭 쥐고 
울 집에 오셔서 언니랑 나에게 간식으로 주셨음. 

그러다가 울집은 인천으로 이사옴. 
그 때 내 나이 7...언니는 10살이어뜸. 
어느날이었음. 할부지가 울집에 오셨음. 
언니가 너무 반갑고 좋아서 기뻐했음. 
근데 할부지가 항상 그러시던 것처럼 속곳에서 
아가들 신는 꼬까신(한복에 신는 신발) 한켤레를 
언니에게 쥐어줬다함. 
쥐어주며..."은영아(울언니 이름)..이거 귀한거니깐 
잘간직해야된다." 라고 하심. 
언니가 
"할부지 이거 애기신발이라 나한테 안맞아요." 
라고 하니 할부지가 잘갖고 있으라고 
계속 손에 쥐어줬다함. 
그러더니 이만 가야겠다며 집을 나가려고 하심. 
언니가 할부지 붙잡으며 

"오신지 얼마나 되었다고 가세요?엄마아빠 금방오니깐 좀만 있다가세요." 

라고 말함. 
근데 할부지가 계속 가야 된다며 꼬까신 잘간직하라고
 말하며 가신다고 함. 
언니는 계속 할부지 붙잡았음. 
 그 때....

엄마가 언니를 깨움. 

"은영아...일어나 지금 서울 가야돼." 
"엄마...할부지는?"
 "할아버지 돌아가셨대 얼른 일어나."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거임.ㅠㅠ 
그리고 할부지는 가시기 전에 울언니 꿈에 나타나신거임. 

그리고 몇 주후...
엄마는 남동생을 가진걸 알음. 
할부지 돌아가신게 초가을...
동생은 바캉스 베이비... 
아마도 할부지께서 주신 꼬까신은 동생이 아닌가 싶음.
 아...글 마무리를 어찌해야 될지...ㅎㅎ 

 어쨋건 울언니가 기가 쎈편인데 예지몽이라고 해야될지
 그런게 좀 많은 편임.
이빨이 빠지는 꿈을 꾸면 주변 사람들중 상을 당하거나 그런다고 함. 

 근데 울언니가 하루는 꿈에서 윗니아랫니가 
싹다 빠지는 꿈을 꿨음.
꿈인데도 너무 아파서 엉엉 울었다고 함. 
그날 새벽 연락이 왔음.
엄마의 이모부(이모부할부지는 자기 친손주들보다 울언니를 더더 예뻐하셨음)께서 돌아가셨던 거임.
 그 후에도 이가 빠지는 꿈을 꾸면 주변 지인들이 상을
 당하거나 한 일이 두세 차례 더 있었음. 

그리고 울언니&아부지 에피소드가 하나 더 있음. 
역시 무섭다기보다는 신기한 일이라고 해야될지...
쨋든 그럼. 반응 좋으면 이 에피도 설풀도록 하겠음.ㅎ
 그럼 이만 뿅!!!


해당 아이디는 현재 남편아이디로 부부가 같이 씁니다.ㅎㅎ 
출처 5년전 네이트에 본인이 올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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