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공상과학영화 중에 IT 분야의 최고봉
영화 Matrix 를 기억하시나요?
Matrix에서 '네오'라는 인물은 전지전능한 Root(not god)입니다.
1편에서는 Matrix를 정지시켜버리고
2편에서는 하늘을 날아다니며 사람을 살리고
3편에서는 실세계(??)의 기계들을 생각만으로 폭파시키거나 정지시키는
인물입죠.
하지만 그런 인물이 마지막에는 아키텍터의 말에 따라 죽음(??)을 택합니다.
왜일까요?
신과 같이 전지전증한 인물이라면 자신이 죽지 않는 미래로 바꾸면 될텐데요?
시온이 공격받아서? 그럼 시온이 공격받지 않는 미래로 바꾸면 되지 않을까요?
(이런 의문은 어떤 종교를 볼 때 많이 드는 의문이기도 합니다.)
이 의문에 답은 그가 죽음을 '선택'한다는 겁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력하고 전지전능한 존재이기 때문에
아이러니 하게도 자신이 선택한 죽음은
그 어느 누구도 돌이킬 수 없는 결론이 되고 말죠.
오라클에 따르면 네오는 오라클의 '실험'입니다.
아키텍터는 Matrix라는 가상세계를 인간들이 생존할 수 있는 실세계와 똑같이 만드는 역할을 맡고
오라클은 Matrix를 강력하게 Test 혹은 Fuzzing하여 보완하는 역할을 맡죠.
영화에서 마지막 장에 들어
네오는 오라클이 만든 Seed 값에 의한 난수에서 시작된 세계에
자신이 죽음을 '선택'할 운명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것은 '선택' 입니다.
비록 Matrix의 세계가 인간의 모든 것을 정밀하게 시뮬레이션 하여 100%로 미래를 예측하고
사람의 행동을 예측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사람의 '선택' 입니다.
아니 어떻게 인과율에 따라 모든 것이 예정되어 있는 길을 내가 따르는 것이
'선택' 이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