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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게 남에게 비판받아야할 이유가 되는걸까요
게시물ID : gomin_11271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Vma
추천 : 16
조회수 : 754회
댓글수 : 135개
등록시간 : 2014/06/19 17:18:55
163cm 키에 100kg에 다다를정도로 뚱뚱한 여자입니다 그나마 다행은 몸무게에 비해 그렇게까지 나가보이는 몸매가 아니라 병원에서 인정해준 뼈 사진 표본으로 써도될만큼옹골차게 꽉찬 뼈부터 뚱뚱한 여징어에요
 
뚱뚱하지만 저는 나름 어울리는 옷스타일을 찾아서 쇼핑하는것도 즐겁고 화장하는것도 좋아해요
버스좌석이나 전철좌석에서 다른사람에게 피해주기싫어서 일부러 서서가기도하고 짐이 무거워서 앉게되면
다른사람 좌석에 침범하지않으려고 몸을 최대한 구기고 앉아있기도하구요..
뚱뚱하면 땀이 많이나서 냄새난다는 소리들을까봐 샤워도 매일하고 나갈때는 땀냄새나는 부분에 땀을 억제해주는것도 발라요
거기다, 아무래도 외적인부분으로 판단하는게 많으니까 뚱뚱해도 성격을 어둡게볼까봐 항상 웃는얼굴로 노력합니다
 
뒤에서 다 들리게 킥킥거리는 소리들
뚱뚱한데 치마는 왜 입냐는 소리
저렇게 뚱뚱한데 꾸민들 무슨 소용이냐는 소리
돼지랑은 사귀고싶지않는 소리
우웩 거리는 소리들
거짓말처럼 들리겠지만 이런 소리 다 들어봤어요
 
뚱뚱하다는게 다른사람에게 비판받아야할 이유가 되는걸까요..
다른사람의 비하적인 표현들 너무 신경쓰지말고 내 할일만 열심히하자고 매번 마음먹지만 정말 너무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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