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터넷 좀 꽤나 한다는 사람들이 이름만 들어도 누군지 척 안다는 유명한 병신킹이다.
더 지니어스 시즌2의 결말은 결국 시청자들이 정말 '이 사람만은 우승하면 안된다' 라고 여겼던 XXX이 우승함으로써, 결국 수많은 악플을 받게 되었다.
그 결과, PD는 정말 충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했다. 나까지 섭외된 것을 보면.
괜찮다. 나는 사실 쩌는 악플러임과 동시에 굉장한 두뇌와 비상한 잔머리를 갖고 있다. 아마 출연진들은 상상 이상의 무언가를 보게 될 것이다.
가면쓴놈 "더 지니어스 : 목숨 브레이커에 참가해주신 13인의 여러분, 환영합니다. 각설하고, 1회전의 룰을 설명하겠습니다.
1회전의 게임은 바로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배틀 로얄' 입니다. 허나 주어지는 무기는 없습니다. 이 세트장에 있는 모든 것을 활용하십시오.
최후의 1인만 살아남는 기존 배틀 로얄과는 달리, 이 게임은 1명만 죽어도 게임이 종료됩니다. 다들 안심하십시오."
김길태 "뭐야? 우승하면 풀어주는건가?"
나 '저런 미친 새기도 출연했다니....! 목숨이 위험하다....'
알카에다 조직원 "까싸따뿔뜨끈뜨아 찐찐뗴이"
정말 예상치 못한 라인업이지만, 이 정도는 간단하다. 식탁에 놓여있는 음료수에 이미 수면제를 타놨거든.
모두가 잠들었다. 나 빼고... 근데 마음이 여려서 죽이진 못하겠네.
할 수 없지. 나는 아무나 눈 앞에 보이는 한 명을 찝어서 건물 밖 풀밭에 누워있게 해놨다. 이러면 알아서 탈락하겠지.
이제 딴 사람들이 깨어나기 전에 빨리 세트장으로 돌아가야 ㄷ.......
그 때 큰 봉고차가 나타나 나를 향해 빠른 속도로 돌진했다.
나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쿠과과과과과광!!!!!!!
조형기 "크크크... 멍청하게 건물 밖으로 나온 놈도 있다니.... 자가용 가지고 온건 나이스 초이스였...."
쿠광!!!!!
조형기 "뭐....뭐야...이거 에어백이.......안...ㅌ..."
현대자동차 사장 "호갱님 그러니까 박을땐 무작정 박지 말고 각도를 계산해서 하셨어야지요? 수학 안배웠습니까? 이거 운전면허 자격도 없는사람이네!"
조형기 "잏히힣힣힣 쿠힣히히ㅣㅎ히히히힣"
조형기는 결국 앰뷸런스에 실려갔다.
나 "....산건가? 내가 풀밭에서 잠자게 해놓은 그 놈은 어디갔지...?"
조유영 "접니다"
나 "빨리 세트장으로 돌아갑시다."
조유영 "흐흐 그럴 필요 없어요. 제가 이미 한명 더 끌고왔으니까. 이렇게 빨리 돌아가면 섭하죠."
김정은 "이... 이 좆간나 새끼들이...."
나 "?!"
김정은 "어떤 좆갓나 새퀴들이 날 납치해서 남조선에 끌고가는것부터 이상함을 느꼈다우! 이제 5분 뒤면 부하들이 이 곳에 미사일을 쏴버릴거라우!"
나 "으아아아아아!!!! 조유영씨 이게 뭐에요!! 이제 어떡해요!!!!!"
조유영 "뭐에요? 제가 미사일까지 책임져줘야되는거에요?"
쿠과과과과과광포퍼펖퍼퍼퍼퍼펖퍼펑
나 "으아아아아.....!"
---------------- 천국 ------------------------
김길태 "내가 천국에 오다니... 으흐흑 역시 회개하면 되는거였어.. 주님 감사합니다."
신 "자, 당신들은 전부 미사일에 맞아 죽은 사람들이지요?"
조유영 "저는 그 미사일이 결정적이었다고 생각 안하거든요?"
신 "시끄럽고. 여기서 잠깐 기다리세요."
PD "아 X발... 이게 뭐여..."
김정은 "고조 그러게 날 납치해가라고 누가 말했네? 이제 우린 전부 죽었다우 포기하라우. 으히힣히히ㅣ히히히히ㅣ히히힠"
나 "닥쳐 이 미친놈아!!!"
알카에다 조직원 "뿌뿠쯍쯍아"
------------------- 다시 이승 ----------------------
조형기 "으히힣히힣 내가 입원한건 신의 한수였구만?"
현대자동차 사장 "그렇습니다. 우리 현기차는 호갱님의 목숨까지 살려줍니다. 우리 모두 국산차를 애용합시다! 어ㅓㅓㅓㅓ 시발 저 밖에 저 차 뭐야"
자동차가 완전히 방향감각을 잃고 병원 건물 쪽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쿠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광!!!!
조형기 "으....ㅇ으으으으...."
자동차는 본네트가 완전히 부서진채 하염없이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