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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1월12일자 조선일보 째려보기
게시물ID : sisa_194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힘힘힘!!!
추천 : 10
조회수 : 32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6/01/13 15:13:49
New Document <meta NAME="Generator" CONTENT="EditPlus"><meta NAME="Author" CONTENT=""><meta NAME="Keywords" CONTENT=""><meta NAME="Description" CONTENT=""><meta NAME="GENERATOR" CONTENT="HTML DOCUMENT BY HWP 2002"><meta HTTP-EQUIV="Content-Type" CONTENT="text/html; charset=euc-kr">또다시 세금폭탄론인가<style></style>

신문이야? 자서전이야?

(2006년 1월 12일 조선일보 째려보기)


신 문

제목 및 주요내용

조선일보

정치의 계절’ 대선주자 동행 인터뷰 ③ 수원에 간 박근혜

“사학법에 나라 걸려??? 내 지지도 생각 안할것” (5면 박스 기획기사)

“단식은 무슨??? 밥먹고 한명이라도 더 설득”

“사학이 아니라 정부에 개방형이사 보내라”

지난 총선 때 붕괴 직전이었던 한나라당을 살린 박대표의 영향력...


조선일보는 지난 8일부터 “‘정치의 계절’ 대선주자 동행 인터뷰”라는 제목아래 각 당의 대선주자들을 취재하고 있다. 8일과 9일은 열린우리당의 대표적 대선주자로 꼽히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기사를 내보냈다.


그리고 오늘은 한나라당의 대표적 대선주자 중 1인으로 꼽히는 박근혜 대표에 대해 기사를 내보냈다. 박근혜 대표에 대해 밀착취재를 한 것 자체에 대해 비판을 할 생각은 없다. 그건 신문사 자체의 고유 편집권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비판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한 기사가 아닌 마치 자서전과 같이 한 인물을 극도로 미화시키기에 열중한 기사 내용이다.


조선일보는 11일자 “사학법에 나라 걸려‧‧‧ 내 지지도 생각 안할 것”이라는 기사에서 박근혜 대표를 “끝이 잘 보이지 않는 사학법 반대 투쟁”을 위해 “이 시장과의 경쟁에서 손해를 보는” 문제보다 사학법 투쟁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투사의 이미지로 미화시켜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먼저 기사에서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아 약속을 못 지킬 정도”로 몸이 아픈 상태라는 점을 여러 부분에서 강조했다. “강추위 속에서 장외 투쟁을 하느라”, “추위 속에 2시간 가까이 연단아래 앉아있었다”,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장외투쟁”, “이명박 대표의 연설도중에도 계속 기침을 했다”등 이 기사를 보는 독자라면 아픈 몸을 이끌고 사학법 반대투쟁에 나서는 박대표에게 동정심을 품을 수밖에 없도록 독자의 감성을 자극한다.


또한 조선일보는 아직도 박근혜의 대중적 영향력 또한 강조했다. 조선일보는 기사에서 ““박근혜 대표님이 오셨습니다.”라는 소리가 울리자 분위기가 갑자기 바뀌었다”라고 사학법 반대 장외집회의 분위기를 묘사하면서 “악수하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휴대전화 카메라고 곳곳에서 터졌다”라고 박근혜의 등장을 인기 스타와 같은 모습으로 묘사했다. 또한 “단상에 서자 다시 연호가 터졌다.”, “박대표가 연설도중 힘을 줄때에는 “맞습니다”라는 함성이 터졌다.”라고 언급하면서 박근혜의 모습을 부각시키는데 열중하였다.


이와 같은 조선일보의 기사태도는 박근혜 대표를 힘든 몸과 현실에도 불구하고 사학법 반대를 위해 투쟁하는 투사의 이미지로 정형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기사는 독자들에게 박근혜대표의 행동에 대한 합리적 접근보다는 감성적인 이해를 유도하는 기사로 언론의 본연의 자세에서 멀리 벗어난 태도이다. 물론 조선일보의 입장에서는 사학법 반대 투쟁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지금 끝까지 사학법 반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박근혜 대표가 매우 소중할 것이다. 특히나 사학 재단이 입학생 배정 거부운동을 철회하고 소극적 입장으로 선회한 지금 한나라당 마저 입장을 바꾸게 된다면 조선일보가 앞장서 주장하던 사립학교법 반대 주장은 그 설자리를 잃어버릴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대선 주자에 대한 동행 인터뷰라는 기획아래 쓰여진 기사에 막상 박근혜 대표의 대선주자로서의 면모나 정치인으로서의 능력에 대한 평가는 없이 단순히 감정과 동정에 호소할만한 모습만을 기사로 만든 것은 조선일보 스스로의 기획의도와도 동떨어진 기사로 밖에 볼 수 없다.


언론이 정치인을 대상으로 해야 할 일은 오늘 조선일보와 같이 특정 정치인을 미화,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정치인에 대한 많은 정보를 깊이 있게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우리는 조선일보가 제발 정신 차리고 기사를 쓰길 바라며 오늘처럼 한편의 자서전 같은 기사가 더 이상 안나오길 바란다.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힘 언론개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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