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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사건 깝깝시럽습니다
게시물ID : sisa_894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류화
추천 : 12
조회수 : 76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0/08/17 14:39:25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39422&page=2&keyfield=&keyword=&sb=
베오베 올라간 '타블로 사건에 대한 깔끔한 정리'정도 되겠습니다.


 이 글의 댓글, 추천수, 이 글의 본문 등을 보면서 드는 생각 없습니까?

 
 타블로 사건은 얼마전까지 오유에 엄청난 논란이었고 소위 타까,타빠,중립 
 각각의 기준에 따라 의견을 제시하던 사건이죠.

 그런데 대부분의 오유인 분들이나 네티즌 분들께서 쫌 착오가 있으신 것 같은데,

 첫째로
 대부분의 타블로 글에 대한 댓글 유형 중

 '4년동안 제대로 반박하지 못한 대가이다.'
 '흐지부지한 대응태도 덕이다.'

 이런 의견이 정말 많더군요.


 여기에 대해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4년전부터 지금의 수준으로 타블로의 진실을 규명하진 않았습니다.

 '왓비컴슨'이라는 알려진 돌+I의 활약으로 학력위조라는 타이틀로 태어난 '타진요'의 모태.
 그 시작은 무조건적인 힐난과, 전형적인 안티 그룹이었습니다.
 거기에 응한 사람들은 대부분 그당시 가십거리가 필요했던 악플러, 혹은 키보드워리어가 주축이었고
 그게 아니더라도 말그대로 흥미위주로 즐기던 카페였습니다.

 말그대로 안티카페. 

 짚고 넘어가자면, 연예인 생활에 안티는 어쩔수가 없고 특히나 힙합을 한다는 그룹일수록 호불호가
 극명해 지는 성격인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일일이 안티카페를 재제할순 없는 문제죠.
 그것을 가져다가 '몇년전부터 지속되어 왔던 의혹을 나몰라라 했다' 라는 의견은 조금 아닌듯 싶습니다.


 아! 참고로, 타블로 사건이 커진건 지난 2~3월 쯔음부터입니다. 일명 타블로 고소건이라고,
 왓비컴슨이 4년동안 키워온 카페가 생각지도 못하게 너무 방대해지고 수면위로 슬슬 올라왔고,
 그에 대한 현상으로 타블로에 대한 악플이 지나치자 고소한단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 때 물만난 물고기처럼 왓비컴슨 측에선 이걸 가지고 불리기 시작했고,
 '논란을 희석시키지 못하니 고소해서 입막음하려 한다.'라는 식의 플레이를 시작하였습니다.

 당연지사, 그런식으로 몰아가자 왓비컴슨의 타진요는 수많은 네티즌들의 집중조명을 받게 되었고,
 4년동안 모아온 방대한 자료에 다들 현혹되었습니다.

 
 여기서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보자면,

 여러분은 타블로 사건에 대해 어느정도의 지식을 갖고 있습니까?

 혹여 이런 이미지 이십니까?

 '거짓말 쟁이.'
 '사기꾼'
 '신원불명의 캐나다인'
 '학력위조'
 '표절인'
 '관심은 없지만 이제 싫어진 가수'
 '그냥 싫어'

 그렇다면, 여러분은 제대로 미끼를 문 물고기인 겁니다.

 사실 지금 오유에서 타블로건만 이야기 나오면 이런 댓글 흔히 봅니다.
 '이젠 정말 타블로 싫다.'

 그런데 이런 댓글에 많은 분들이 동조하십니다.

 이건 정말 말이 안되는 상황인 겁니다.

 현재, 타블로측과 타진요측의 싸움은 절정을 지나 끝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관심을 가져보아도, 타진요측이 현저히 밀리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타진요 측이 주장하는건 타블로 학력위조와 몇몇 방송캡쳐를 인용한 억지주장들 뿐이죠.
 그들이 목표로 잡고 물어 뜯는 것은 방송에서 나왔던 타블로의 말들입니다.

 실제로 서류상에 존재하는 것들이 아닙니다.

 그들이 갖고 있는 서면상의 증거는 아무것도 없죠.
 단지 어디서 굴러들어온 좁쌀만한 글귀로 거대한 태산으로 부풀려서 이야기 했을 뿐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2002년 관보에 이선웅의 한국이름이 적혀있고, 한국국적 상실 되었다고 적혀있었습니다.

 단지 1줄짜리 정보입니다.

 타진요는 이걸 어떻게 표현했을까요?

 '2002년에 그의 국적이 상실되었다. 그것은 적어도 1998~2002년 사이에 캐나다 국적을 취득했다는 뜻이고,
 그것은 즉슨 1998~2001년에 있었던 스탠퍼드 학,석사 학위 취득과 겹치게 된다. 
 시민권을 따기 위해선 3년간 캐나다에 거주해야 하는데, 이것은 결국 학,석사 학위 취득기관과 겹치며
 결국 그의 학위가 거짓일 확률이 높다.'

 라고 표현했습니다.

 이건 확대해석의 극을 볼수 있는 아주 좋은 예입니다.

 또다른 예도 있습니다. 스탠퍼드엔 다니엘 선웅 리와 비슷한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고 알려졌죠.
 어떻게 찾았는지도 의문입니다.

 단지 그의 사진 한장과, 해석도 제대로 못하는 프로필을 가져다가 어떻게 써내려갔는지 아십니까?

 '그는 학력 세탁을 했을 확률이 높다. 그와 같은 이름의 스탠퍼드 학생의 성적을 자신의 성적이라
  속인 것이다. 그의 스탠퍼드에서의 경력은 모두 다른 사람의 것이며, 그의 스탠퍼드 학력위조의
  근거중 하나이다.'

 라는 식으로 표현합니다.

 또다른 의견으론 아예 그 동명이인을 죽은 사람으로 취급하고, 타블로가 그의 이름을 쓴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것 외에도, 부풀리고 그럴싸한 소설을 써내려간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믿고 따라가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게 미스테리입니다.

 더 큰 문제는, 그런 사람들로 인해서 한 가수의 인생을 그야말로
 구겨지고 밟히고 찢겨진 종이보다 못하게 만들고 있다는 겁니다.

 대부분의 상관없는 사람들의 인식조차도 '이젠 타블로 싫어'라는 식이 되어버렸지요.


 뭐가 문제냐구요?

 그만큼 타블로가 잘못했다구요?

 
 지금 타진요가 요구하는 히스토리를 한번 볼까요?

 '학력위조설- 그의 졸업장과, 성적증명서는 모두 위조다. 그러니 진본을 보여달라.'
 
 '동명이인설- 그의 이름이 의심스럽다. 왜 관보엔 이선웅이냐. 여권을 내놔라'

 '교수매수설- 그 교수는 믿을 수 없다. 교장급의 친필서한 혹은 인증이 필요하다'

 '문서위조설- 그의 시민권은 흑백이다 믿을수 없다.
              그의 성적증명서는 위조다 믿을수 없다
              그의 졸업장은 위조다. 그러니 졸업증명서를 보여달라.
              다른거 다필요 없으니 성적증명서, 졸업증명서, 여권을 보여달라.'

 '마지막보루- 출입국 서류를 내놔라'


 뭐가 안느껴지십니까? 그들이 주장하는 것들이 정말 진실로 보이고, 정당한 의혹으로 보이십니까?

 도대체 뭐가 진실이고 뭐가 의혹입니까?


 타블로가 그런말을 했다죠? 진실보다 분노라고.

 지금 타진요의 진행은 더이상 의혹수준이 아닙니다. 매도수준이죠.
 (원래 완비컴슨시절부터 그래왔습니다.)

 그들은 처음 시작될때부터 안티카페였고, 그게 아무리 정당화 시켜도 진실 규명이란 타이틀은 어울릴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뜻있는 사람이 모인다고 해도 윗물이 그러할진데 아랫물에게 뭘바랍니까?

 게다가, 지금 대부분의 타진요 사람들 어디서 주어온 이야기만 주구장창 내놓지 실질적으로 법무부출입국관리소 가신 분 있으시답니까?

 세종로와 목동에 각각 법무부출입국관리소가 있으며, 여기서 외국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 모두다 들을 수 있습니다. 전화론 소용이 없어요. 외국인이 직접전화해도 말 안통하는게 전화상담입니다.

 직접찾아가 본적도 없으면서 그냥 대충 주워들은 얘기, 몇몇 시답지 않은 법조항 가지고 떠드는것이
 진실로 보이시나요?


 이거 끝나면 저거. 저거 끝나면 이거. 끝이란게 있습니까? 타블로가 진실을 규명해준다고 해도
 믿을 판국인가요?


 언제까지 '의혹을 제기한 타블로 탓', '흐지부지하게 대응한 타블로 탓.'. 탓탓탓만 할겁니까?

 그렇게라도 하면 지금까지 써내려온 진실을 규명한다는 타이틀의 악플들이 정화됩니까?

 
 단순히 타블로란 가수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밑도 끝도 없이 달려드는 작금의 상황이
 너무나 안타까워서 그렇습니다.

 


P.s 타블로가 제대로 대응을 안했다는 분들 보세요.
   
   본문에도 적어놓았지만, 왓비컴슨의 타진요는 원래 안티카페였습니다.
   그것이 요즘의 타진요의 모습으로 바뀐 것은 불과 4~5개월전입니다.
   이미 예전부터 타블로 측은 방송에서 '졸업장'을 보여줬었고, 
   이미 그것은 기사들도 가십거리로 삼지 않을 정도의 신빙성을 가진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왓비컴슨의 '위조다'라는 말로 지금 상황까지 왔습니다.

   위조라구요? 위조라는건 누구나 합니다. 만원짜리 지폐? 그것도 복사기로 복사하면 그럴싸해요.
   하지만, 그것이 위조라면 공식석상에서 밝히진 않을겁니다. 제대로 된 인간이라면 말이죠.
   장난으로 지폐를 위조할 순 있지만 그것을 복사해다가 방송에서 '난 부자다'라며 보여줄 인간이 있나요?
   이건 마치 타블로란 한 가수가 정말 학력위조하기 위해서 '미친짓'을 한 것에 속한겁니다.
   그게 진실인가요?

   대응이 늦었다구요?
   보여줄때마다 위조란 말이 나오는데 무얼 어떻게 대응합니까.
   게다가, 불과 4~5개월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큰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일종의 중소규모 안티카페에서 '니 말 못믿으니 우리한테 증명해봐'라는 식이었습니다.
   멤버는 군대들어가고, 결혼도 곧 하며, 아내는 임신중이고, 자칭 작곡작사하는 가수가 무슨 여유가 있고
   무슨 넓은 아량으로 그걸 다 찾아다가 공급합니까?

   애초부터 대응이 늦었다는 것은 타진요측의 무리수이죠.
   그것을 진리라고 생각하는것도 무립니다.

   그리고, 이게 진실이던 거짓이던간에 그 누구도 왓비컴슨이나 타진요측에 의혹을 갖진 않는군요?
   여러분이 그렇게 말하는 TV에서 진실만을 말해야하는 공인들 말은 못믿겠고, 
   보이지 않는 익명성의 손길아래 휘둘러지는 억지들은 신빙성이 강하다는 것입니까?
   
   
   악플러 고소가 지나치다구요?
   말 그대로 악플러를 고소하겠다는 겁니다. 지나친 언변으로 자신에게 명예회손한 사람을
   고소한다는 거죠. 예를 들어 쌍욕이라던가, 허위근거를 내세워 무참히 깍아내린 사람이라던가요.
   단순히 의혹을 갖은 사람들을 고소한다는게 아닙니다.
   게다가 이 고소건도 사실 거의 겁주기식이었습니다.

   타진요에서 그럴싸한 사람들 빼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십거리로 여기고, 가볍게 생각하고, 
   가볍게 욕합니다. 그런 사람이 한두명인줄 아십니까? 아무 생각없이 씨발 개새끼라고 쓰는 사람들이
   한두명일까요? 
   바로 그런 물량으로 처들어오는 저글링 같은 악플러들을 줄이고자 내세운 방안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 근거로 지금 잡혀들어간 사람 몇이나 됩니까?
   
   그리고 사실, 그런 악플러는 누군가의 고소가 아니라 사이버경찰대에서 조사해야 정상이겠죠.
   원체 처벌이 필요한 사람들이었다 이겁니다.


   마지막으로, 관보가 2002년에 떴는데 그럼 10년동안 이중국적자라, 이건 어찌된거냐고 
   말하시는분들 꽤나 있으신걸로 아는데,
   타블로가 시민권을 딴 90년대 초반만 해도 컴퓨터의 보급률은 아주 적었습니다.
   인터넷? 그딴게 뭡니까. 대부분 서면으로 보관되었으며 특히 외국인 부분은 관리가 잘 안되던
   시기였습니다.

   신문기사 좀만 들춰봐도 아실겁니다. 그당시 이나라에 위장전입하는 외국인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게다가, 캐나다에서 거주중인 사람이 한국까지 와서 '나 국적땄다'라고 바로 작업이 이루어지기엔
   무리가 있던 시기입니다.

   그덕에 법무부측에서도 타블로 측의 신고일자가 1998년 쯔음 들어왔다고 설명하였죠. 그것이 왜 그리
   되었는지는 그쪽측에서도 확답을 내릴수가 없을 겁니다.
   
   여기서 진짜 문제 될 점은, 타블로측이 그걸 악용했냐는 관점인데, 그것은 사실 지금 타진요에서
   진행하는 초기 슬로건인 '학력위조'와는 상당히 동떨어진 문제인겁니다.

   그리고, 병역비리다 말씀이 많으신데 굳이 병역비리, 표절문제로 한가수를 이렇게까지 찢어놓으실거면
   이나라에 가수할만한 남자는 거의 없겠군요.

   초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타진요는 초창기부터 원체 안티카페였고,
   그들이 말하는 진실규명도 이미 초기 슬로건과는 방향이 완전히 틀어졌으며,
   그들이 지금 원하는것은 진실규명이 아닌 타블로란 가수의 몰락입니다.

   정말 여러분이 진실을 알고 싶고, 누군가를 깔아뭉게고 싶다면
   일단 그 정보가 확실한지, 그 정보가 정말 신빙성이 있는 것인지 어느정도 조사해보고 하셔야될듯
   싶습니다.

   누군가의 인생을 망쳐놓는다는 것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공인이니 당연히 져야 할 의무'라는
   핑계처럼 가벼운 문제가 아닙니다.





P.S

택시기사 패러디가 정말 유명하더군요.

하지만, 그건 타진요 스타일이고! 진짜 패러디라면 이런거겠죠.

-고객 : 당신 면허증 확실히 있어?

-타블로운전기사 : 아휴 면허증 없으면 어떻게 운전해요. 여기 조수석 앞에 보세요. 택시기사자격증있잖아요

-고객 : 그거 동명이인에 사진만 바꿔낀거아냐? 위조같은데? 면허증 내놔바.

-타기사 : 아휴 고속도로 운전중에 어떻게 지갑을 꺼냅니까?

-고객 : 그럼 운전 멈추고 지갑 꺼내서 보여줘.

-타기사 : 하아... 고속도로에서 꼭 그러셔야겠습니까? 여기 기사자격증도 있는데?

-고객 : 그거 위조잖아 그니까 진짜를 보여달라고

갓길에 차를 세운 뒤 지갑에서 꺼내준다.

-타기사 : 자, 여기 면허증 있습니다. 됬어요?

-고객 : 이것도 위조같은데? 너무 낡았잖아?

-타기사 : 하아... 제가 운전시작한지 얼마나 됬는데요. 이건 도를 지나치네요.

-고객 : 당신 신고하겠어. 아무래도 이거 도급택시 빌려다가 불법으로 운전하는거 아냐??

-타기사 : 자꾸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위조라뇨? 다 보여드렸잖습니까.

-고객 : 이런거 동대문 가면 다 위조할 수 있어. 여권내놔. 여권봐바

-타기사 : 아니 무슨 택시기사가 여권을 들고 다녀요

-고객 : 아 경찰에 신고한다? 불법 택시 운전이라고??

-타기사 : 아오! 당신 자꾸 이러면 명예회손으로 고소합니다?


이정도는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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