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대학생입니다.
제 친구들끼리 쓰는 단체카톡이 있습니다.
한 12명정도 있는데 그 중에 한놈이 이번에 알제리전 모여서 같이 보자고 하더라구요.
다들 축구도 좋아하고 해서 그럼 어디서 볼까를 정하던 도중에
몇몇의 의견은 지금 상황상 거리응원을 하는건 아니라고본다.
세월호 사건이 얼마나 지났다고 그러냐.
이런 의견 이더라구요.
약간 반반 나뉘어서 위의 의견과 거리응원은 문제가 없다 이런 의견으로 약간 대립이 됬는데요
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인데
애들이 인터넷 여론도 지금 거리응원은 아니라고본다는게 대부분이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좀 찾아보니 비슷한 의견이 있더라구요.
이 상황에 무슨 거리응원이냐,
인간이니까 도의적으로도, 거리응원은 아니다 이런말들이 꽤 있더군요..
저도 어느정도 입장에서 이런것말들도 이해는 되거든요.. 다시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만..
뭔가 제가 스스로 완벽하게는 납득을 못하겠더라구요.
응원을 하면 세월호 잊기위해 하는건 아니고 저도 마음한구석에서는 아파하는 맘을 간직하고 있고 .. 다른분들도 그럴거라 생각하는 바도 있어서요.
정치적인 사건들 역시 응원은 잠시하는거고 응원 끝나면 되돌아 오는건데 그게 무관심해지는 것도 아니지 않나? 생가도 들구요
이런 가치관? 생각들의 대립때문에 제 스스로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여러분이 각자 생각을 좀 말해주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