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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즈정도의 책사는 결코 널려있지 않다.
게시물ID : comics_48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는사형이다
추천 : 7
조회수 : 79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1/19 23:53:54


오늘자 덴마에서 고산의 발언으로 
여태까지의 설정이 거의 붕괴될정도로 하즈라는 캐릭터가 
망가졌다고 보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요 사실 제가 보기엔 크게 변화된 부분은 없는것 같습니다.


1.하즈는 우주에서도 드문 능력자
-선대 공작과 엘의 첫 만남을 상기해보자면 엘은 그저 하즈가 짜준 각본대로 행동하고 말했을 따름입니다.
 그 선대 공작조차 측근중에 쓸만한 녀석이 있는것 같다는 언급을 했을정도죠.
-결정적으로 엘가가 지금의 거대세력이 되게된 가장 결정적 원인은 아오리카 사태 이전 유일하게 백경대 추가파견 요청을
 한 가문이 엘가뿐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로인해 엘가는 엘의 다섯손가락이라 불리우는 초특급 경호대를 갖출수있었죠.
 이것또한 하즈의 아이디어였습니다. 엘은 그저 여자품에 안겨서 백경대 월급아깝다고 평범하게 살고싶다고 징징대다 조인트나 맞았죠.


2.하즈는 엘가에 충성심이 없다?
-'엘가'에 대한 충성심은 모르겠지만 '엘'에 대한 충성심은 진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충성이라는것이
  옛 대하소설에 주로 나올법한 '목숨까지 서스럼없이 바치는 충성'은 아닌거죠. 하즈가 백경대 같은 군대식 무력집단에 속해있는것도 아니고
  책사라는 지위를 감안하면 지극히 실리적인 충성심을 지니고 있는것으로 보여집니다. 
  엘의 위치를 묻는질문에도 주인의 위치만은 팔지 않았고. 고산과 협상을 시도한것도 본인이 다시 주도권을 빼았아올 자신이 있다고 여긴것이겠죠.
  
-애초에 엘가에 대한 충성심이 전혀 없다라면 카인이 코흘리개였을때부터 무슨수를 쓰건간에 후계자가 되지못하게끔
 사전에 제거 했을겁니다. 콴의 냉장고에서 백전사와 몰살시킨걸 보면 하즈에게 그정도는 아주 손쉬운 일이란걸 알수있죠.
 그러나 카인은 무사히 성장해서 엘가를 이어받을 후계자로 자리매김합니다.. 다만 고산가와의 전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결국 성격적인 면에서 한계를 보인끝에 하즈에게 엘가를 이어받을 자격이 없다고 판단되어 제거당하고 말죠. 

-결국 하즈는 엘가에 절대적인 충성심을 지닌것은 아니지만 애초부터 사리사욕만을 생각하는 캐릭터는 아니었던 거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제8우주의 주인을 가리는 이 거대한 세력전쟁에서 결국 본인이 궁지에 몰리게 되자 바닥이 드러나게 된 거죠.

3.고산은 왜 그런 발언을 했을까?
-제 예측입니다만 고산은 하즈의 능력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고산은 부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충성심'입니다. 아버지 공작의 죽음은 공작에게 있어 편집증적이라 할만큼 본인에게 절대적인 충성심을 가진 수하만을 거느는데 집착하게
   만든 원인입니다. 주인의 목숨과 자신의 목숨을 두고 고뇌하는 모습을 보인 하즈는 고산에게 있어서 능력과는 관계없이 필요없는 존재인거죠.
-추가적으로 고산은 신 백경대를 굉장히 아끼는 모습을보입니다. 시타의 경우에서도 그렇고 굉장히 냉혹하지만 한번 내사람이다 라고 여기면
  끝없이 아끼는 대조되는 성격을 지닌 캐릭터죠. 이렇게 아끼는 신 백경대가 거의 수십명이상 하즈의 붉은늑대와 가야때문에 죽어나가게 됩니다. 
  이렇게 자신의 예측외로 신백경대가 상당수 사망하게된 결과에 대해 크나큰 분노를 품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때문에 사실과 다르게 고산은 하즈의 능력을 폄하하고 그가 이룩한 모든것을 부정하고 죽는순간까지 패배감을 가진채로 죽게끔 하즈를 
  처단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에게 끝없는 절망과 무력감을 주기위해 일부러 사실을 왜곡하고 상대방이 반박도 하기전에 목숨을 끊어버리는
  지극히 고산다운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왕좌의 게임에 심취해계시는지 주요캐릭터들이 수도없이 썰려나가는 덴마네요.
하즈는 이렇게 퇴장하지만 고산의 결정적인 방심이라 할 수 있는 롯의 생존과
하데스 군단의 고산가 침입 엘가와 동맹을 맺은 태모신교의 반격 등 고산가가 처해있을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아보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매우 흥미진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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