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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110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3M8822★
추천 : 3
조회수 : 103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11/20 11:02:17
요 며칠 우울하긴 했어요
근데 이번 우울함에는 자괴감이 유달리 많네요
아기가 잡고 서는 시기라 툭하면 넘어지곤 하는데
어제따라 하루 두 번이나 넘어졌어요
머리는 안 부딪힌 것 같아 그나마 걱정하지 않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 밥 먹다 분수토를 하네요
이런 적이 없던 아기라
어제 머리를 부딪혔는데 못 본 건 아닐까
덜컥 겁나면서 별의별 생각이 다드네요
다 내 탓인 것 같고
정말 어디 다쳤으면 어떡하나
왜 자꾸 마음이 힘들 때 이런 일이 생길까
난 왜 이렇게 또 침착하지 못하게 왜 이럴까
평상시라면 기도하면서 진정하고 지켜보며 병원으로 갈지 말지 판단해 볼 수도 있었을텐데
멘탈 약해지는 시기만 오면 이성을 잃고 감정에만 휘둘리는 제가 너무 싫어요
엉엉 울어버리고 싶은데 아기 얼굴 보니 눈물도 쏙 들어가고
이러면 안되는데..내가 우울하면 아기도 우울한데..
이러다가도
난 참 엄마 자격 없단 생각 들고..
나만 이런 일로 이렇게까지 정신 못 차리는 것 같고
나만 부족한 것 같고..자꾸 그래요..
이럴 땐 어떡하죠..아기한테 너무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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