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에서 1호선 타러 가는데 플랫폼이 시끌벅적함..
왠 청년이 술취한 아저씨를 뒤에서 꽉 누르고 있고 눌린 아저씨는 밑에서 뭐라 뭐라 하면서 마구 발버둥 치고 있음
위에서 누르고 있는 청년은 경찰 불러 달라고 소리 치고 있음
그 청년도 약간 술 취한 상태로 보임(혀 꼬이고 등등)
뒤에서 왠 건장한(?) 할아버지 위에서 누르고 있는 청년 두둔함..
"거 이런 청년이 훌룡한 일했네.. "
근데 다음이 좀 벙찜 눌린 사람에게..
"야이 XX야 못사는게 왜 박근혜 때문이야 니가 열심히 안해서 그렇지.. 이 XX놈 새끼.. 사상이~~~ 어쩌고 저쩌고.. 어디서 박근혜를 욕해 ~~ 어쩌고 저쩌고"
잠시후 경찰 출동
위에서 누르고 있던 청년이 비켰는데 경찰 3명이 수갑을 체우려 하자 마구 버둥 거리고 전화를 걸겠다고 함..
그러자 위에서 누르고 있던 청년이 엄청 커다랗게 소리를 지름
"아니 경찰이 이렇게 국민을 대하면 안돼죠.. 제가 아저씨 제압했지만 경찰은 .. 민주경찰이 이러면 됩니까?~~~"
뭔가 우리나라 작금의 혼란상을 짧은 꽁트로 녹여 몰래 카메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