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뭔가 빠지면 굉장히 깊게 빠지는 성격인데요.
저 같은 경우는 어렸을 때 부터 드라마 pd 나 영화 감독이 되는게 꿈이어서
영화 드라마 이런거는 진짜 달고 살았어요. 책도 엄청 좋아했구요.
영화 같은것도 좋아하는 영화는 극장에 가서 5,6 번 보는것도 아깝지 않았고
영화나 드라마나 좋아하는 작품들은 감독이 누구고 누가 조연출을 했고 누가 작가를 했고 등등도 다 알고 있고
좋아하는 배우가 있으면 그 배우 필모 같은 것도 다 알아요.
이 쪽에 관심이 많다 보니 저는 아이돌이나 다른 연예인들도 좋아해요.
정말 이성적으로 막 사귈거야 내꺼야!!!!! 이런게 아니라 그냥 연기 잘하는게 좋고 그냥 보기 좋아요.
솔직히 말해서 시상식에서 영화 배우들이나 감독들이나 작가나 아이돌들이 상받는 것 보는 것도 설레고 그래요.
그래서 저는 이번 사건도 조금은 다 이해가 가거든요.
근데 좀 충격적인게 무조건 이런 아이돌 쪽에 관심있으면 다 아이돌이랑 사귀길 바라는 망상 하는 사람으로 취급하고
한심한 취급 하는게 좀 슬프네요...
아까는 보류 가긴 했지만 올라온 글에는 뭐 한가지에 심하게 빠지는 사람들은 친구들도 없으며 정신병 수준이라며..ㅋㅋ...............
솔직히 말하면 전혀 생각을 해본적도 없는 것이어서 충격이었어요.
저는 친구들도 많고 제 공부도 열심히 했고
뭔가에 빠질지언정 주체와 객체가 바뀌는 일 없이 열심히 했고
제 앞에서 뭐라고 하는 친구들도 한명도 없었거든요. 오히려 뭐 하나 좋아하는게 있는 건 좋은거라고 했었는데
저런 반응들을 보니깐 좀 충격이네요. 나도 누군가가 볼때는 그렇게 보일랑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