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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 주의) 불쌍하고 안타깝고 슬프고 미인하네요
게시물ID : animal_1464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mstory
추천 : 0
조회수 : 62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1/20 22: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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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과 사진이 개인에 따라 혐오감을 느끼거나 거부감이 들 수 있습니다)   

내일 김장이라 시골집에 왔습니다 

식구들 내려놓고 고딩 계모임 때문에 시내나오는데 길냥이 한마리가 로드킬 되어 있더라구요 

첨엔 약속에 늦어서 피해서 지나갔는데 가는 내내 찜찜해서  다시 차를 돌려 그곳에 가서 차를 안전한 곳에 세우고 냥이 한테 갔는데 아직 따뜻하더라구요 

탈장 같은것도 안보이고..(출혈은 좀 있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도로 일단 옮긴뒤 살펴보니 두개골이 골절되어 무지개 다리 건넜네요 ㅠㅠ 

아 집에 있는 고양이도 생각나면서 아직 식지 않은 몸, 경직되지 않는 사체를 보니 혹시나 빨리 발견했으면 이라는 생각도 들고 ㅠㅠ 

눈이라도 감겨주려는데 사고 충격으로 안구가 돌출되너 감겨주지도 못하고 인도 나무 아래 나름 신경써서 눕혀주고 왔습니다 

이따가 들어가다가 있으면  다시 거둬서 시골집 우리산에라도 묻어야 하나요 ? 차에 덮어줄게 없어 그냥 온게 너무 신경 쓰이네요 ㅠㅠ 

불쌍한 냥이 다음 세상엔 아프지 말고 행복하길.. 
 (전에 어릴때...20여년 전에 키우던개 우리산에 묻은걸로 까인적이 있어서 ㅠㅠ)  사진은 멀리서 찍었습니다 
출처 좀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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