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색논란도, 우익논란도, 일본인 작가들이 흔하게도 나오는 문제들에 한번도 구설수에 오르지 않던 작가.
아라키 히로히코(파문전사).
하지만 대장님의 만화 인생에도 오점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죠죠의 기묘한 모험 2부의 등장인물,
루돌 폰 슈트로하임.
유럽에서는 소재로조차 쓰이기 꺼려하는 나치스를,
심지어 미화하기까지 하여 대장님도 구설수에 올랐던 것이다.
물론, 나치스 미화는 어마어마한 개짓이고, 유럽의 팬들도 모두 의식하면서 죠죠러가 됀것이다.
그런데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보았다.
(물론, 나도 미화 자체는 문제라 분명히 생각한다. 콜로 금지.)
일단 죠죠 자체의 주제는 인간 찬가이다.
인간이 자신의 신념으로 어떠한 문제가 닥쳐온들, 그것을 이겨낸다는게 주제다.
2부는 그 주제에 맞춰보면 어마어마한 역경임을 알수 있는데,
그것은 적이 파워 인플레라는 말로도 모자랄만큼 격이 달랐던 것이다.
1부에서도 파문으로 싸웠지만 2부의 기둥의 남자인 먹이였던 돌가면의 흡혈귀였고,
그나마도 엄청나게 고전을 면치 못하였다.
그런데 2부는 훅훅 올라간 적과 싸워야하니, 죠셉은 역시 야바위의 신;;;
하여튼, 여기서 슈트로하임이 등장한 이유는 '결속' 이라 생각한다.
작품 내에서도 죠셉은(영국인이다)슈트로하임을 엄청나게 꺼려한다.
한창 명대사 듣고 살아돌아온 슈트로하임을 보고도 반가워하긴 하지만 나치스라는 이유로 꺼릴정도로.
사실 실제로도 영국과 독일은 엄청난 대립관계였었고.
그런데 아라키 대장님은 그런 적국의 인간인 슈트로하임을 등장시켜서
비록 적일지라도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싸운다는 그런 결속을 보여주고 싶었던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실제로도 흡혈귀 무쌍도 찍었었고.
그렇지만 소재가;;;;;